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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치니 전국이 '찜통더위'…오전부터 기온 30도 넘어

SBS Biz 우형준
입력2022.07.02 10:23
수정2022.07.02 11:33


토요일인 오늘(2일) 전국이 찜통더위에 들어갔습니다.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뜨겁고 습한 공기가 계속 유입되고 낮에 햇볕이 강하게 내리쬘 것이기 때문입니다. 
    
극히 일부 지역을 빼고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오전부터 기온이 30도를 넘어선 곳이 많습니다. 
    
오전 9시 50분 현재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관측값을 보면 경기 성남시 분당구와 서울 강동구는 기온이 각각 32.4도와 32.2도로 32도를 넘었습니다. 
    
오늘(2일) 기준 서울과 성남시 평년(1991~2020년) 최고기온이 27.7도와 28.8도라는 점을 고려하면 예년 한낮보다 4~5도 높은 기온이 오전 10시도 안 돼 나타난 셈입니다.
    
대구와 경북 영덕군도 현재 기온이 32.0도입니다. 

오늘(2일) 낮 최고기온은 28~36도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구는 낮 기온이 36도까지 오르겠습니다. 
    
광주는 35도, 대전은 34도, 서울과 울산은 33도까지 기온이 상승하겠습니다.
    
광주, 전남 진도군, 제주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자외선지수가 가장 높은 단계인 '위험' 수준입니다.
    
나머지 지역도 자외선지수가 '위험' 바로 아래인 '매우 높음' 수준입니다.
    
낮에 기온이 높아지면서 내륙지역 곳곳에 오후부터 저녁까지 소나기가 오겠습니다. 
    
고온다습한 공기는 가벼워 위로 상승하려는 경향이 강한데 낮에 공기가 더 데워지면서 상승운동이 활발해져 소나기구름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서울·경기동부·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내륙·전라내륙·경북내륙·경남서부내륙 곳곳에 오후와 저녁 사이 5~40㎜ 소나기가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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