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전기트럭 생산차질…LG엔솔 합작공장 풀가동 기대"
SBS Biz 정인아
입력2022.07.01 18:23
수정2022.07.01 18:34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신형 전기 픽업트럭, 허머의 생산이 배터리 생산 문제 등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가 현지시간 어제(30일) 나왔습니다.
WSJ에 따르면 GM 디트로이트 공장은 700명이 허머 생산 공정에 투입됐지만, 생산량이 하루 12대 수준에 그쳤습니다. 이를 두고 WSJ는 "다른 완성차업체의 경쟁 차종에 비해 매우 느린 속도"라면서 "생산 지연으로 인해 전기 픽업트럭 구매 대기자 수는 7만7천명에 이른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생산 속도라면 산술적으로 가장 마지막 구매자는 18년 뒤인 2040년 1월에야 신차를 인도받게 되는 셈입니다.
GM 대변인은 WSJ에 "생산량은 올해 하반기에 크게 증대될 것"이라면서 "늦여름부터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 설립한 오하이오 공장에서 배터리를 자체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배터리 셀 생산을 수직 통합하면 수요를 충분히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배송 물량이 수백 대 수준에서 올해 안에 수천 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밖에 WSJ는 생산라인의 노동 숙련도 부족을 생산 지연 이유로 꼽았습니다.
GM은 앞서 22억 달러, 우리돈으로 약 2조9천억원을 투입해 디트로이트의 자동차 생산 설비를 전기 픽업트럭용으로 전면 개보수했습니다. 허머 픽업트럭은 플랫폼부터 전기차 용도로 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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