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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는 오르고 한도는 줄고…"보금자리론·적격대출 눈여겨 보세요"

SBS Biz 김성훈
입력2022.07.01 11:13
수정2022.07.01 13:29

[앵커]

앞서 설명대로 DSR 규제가 강화되면서 대출의 한도가 줄고, 또 갈수록 이자부담은 커져서 걱정이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이럴 때 정책모기지도 눈여겨 볼만합니다.

김성훈 기자, 먼저 오늘부터 보금자리론의 상환부담을 조금 덜 수 있다고요?

[기자]

네, 오늘(1일)부터 보금자리론에 대한 '체증식 상환방식'이 확대 적용됩니다.

'체증식 상환방식'은 쉽게 말해 대출 상환 초기에는 상환액이 적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상환액이 증가하는 방식입니다.

기존에는 30년 만기까지만 선택 가능했는데, 40년 만기까지 확대됐습니다.

만 39세 이하라면 신청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연 40년 만기에 4.6%의 이자로 3억 원을 대출받았다면, 원리금을 균등 상환할 경우 10년 간 1억 6,416만원을 갚아야 하는데요.

체증식을 택한다면 대출 후 처음 10년간의 상환액은 1억 4,888만 원으로, 부담이 1,528만 원 줄어듭니다.

당장 상환부담이 큰 분들이 고려할만합니다.

게다가 보금자리론은 DSR을 산정할 때도 제외됩니다.

[앵커]

최근은 인기가 연초보다는 좀 시들해지긴 했지만, 오늘부터 3분기 적격대출 판매가 재개됐죠?

[기자]

네, 적격대출은 시세 9억 원 이하 주택에 최대 5억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정책모기지입니다.

요즘 같은 금리 인상기 속 최대 40년까지 고정금리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달 금리는 연 4.85%로, 6%대인 시중은행의 고정형 주담대보다 낮습니다.

우리와 하나, NH농협은행의 3분기 적격대출 한도는 4,700억 원 규모입니다.

KB국민은행도 1년 만에 적격대출 판매 재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보금자리론과 함께 3년 안에 갚을 경우 붙는 조기상환수수료율도 오늘부터 1.2%에서 0.9%로 0.3%p 낮아졌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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