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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무역적자 역대 최대…원자재 쇼크에 수출 감소세

SBS Biz 서주연
입력2022.07.01 11:12
수정2022.07.01 11:33

[앵커]

올해 상반기 무역적자가 10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보였습니다.

1년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던 수출도 6월 들어 한 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

서주연 기자 연결합니다.

먼저 수출부터 살펴보죠.

[기자]

네,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증가한 577억 3,000만 달러였습니다.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1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했는데요.

지난달 한 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

조업일수 감소와 화물연대 운송 거부 등이 주 요인으로 꼽힙니다.

주요 수출 품목 중에선 석유제품이 81.7%, 반도체가 10.7% 철강이 5.4% 증가했습니다.

자동차와 일반기계는 화물연대 운송 거부로 생산·출하에 차질을 겪어 수출이 감소했습니다.

수출국가별로는 아세안과 미국, 인도가 역대 6월 가운데 최고치를 보였는데요.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독립국가연합 CIS 지역은 44.6% 감소했습니다.

6월 수입은 602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9.4% 증가했습니다.

고유가 등 원자재 인플레이션으로 원유·가스 등 에너지 수입액이 63.7% 늘었습니다.

[앵커]

석 달 연속 무역수지 적자라고요?

[기자]

수입이 수출보다 많으면서 6월 무역수지는 24억 7,000만 달러 적자를 냈습니다.

석 달 연속 무역수지 적자를 보이면서 상반기 무역수지는 103억 달러 적자를 냈는데요.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입니다.

에너지와 원자재 인플레이션으로 수입이 급증한 탓으로 분석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원자재 인플레이션에 따른 철강·비철금속 수입 확대에다 최근 가격이 치솟은 농산품도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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