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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무역적자에 코스피 하락…원달러 환율 1294원대

SBS Biz 오정인
입력2022.07.01 11:11
수정2022.07.01 11:30

[앵커]

코스피와 코스닥이 상승 출발한 뒤 모두 하락 전환했습니다.

계속되는 외국인투자자 매도 공세에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데요.

1,280원대까지  떨어졌던 원·달러 환율은 다시 낙폭을 줄이고 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 역시 경기침체 우려에 모두 하락하며 역대급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오정인 기자, 여전히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큰 분위기죠?

[기자]

그렇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도 외국인이 1,600억 원 넘게 팔면서 장중 2,310선까지 떨어졌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개인의 순매수세에도 장중 하락 전환했는데요.

여전히 약세장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11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0.34% 내린 2324.67에, 코스닥은 0.86% 떨어진 739.04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8원40전 내린 1,290원으로 출발했다가 1,280선까지 내려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5월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가 한 달 전보다 6.3% 오르면서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지만, 시장 불안감은 여전하다는 분석입니다.

11시 2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5원 내린 1,293원 40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앵커]

간밤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하며 50여 년 만에 상반기 최악을 기록했네요?

[기자]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82% 떨어진 30775.43으로 장을 마쳤고요.

S&P500과 나스닥 지수도 각각 0.88%, 1.33%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이번 분기에 11%가량 하락했고,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6%, 22%가량 떨어졌습니다.

2분기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는 2020년 1분기 이후 가장 크게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2008년 이후 가장 크게 떨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다음 주 나올 고용지표에 따라 시장 상황이 출렁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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