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블록파이 헐값 인수 임박...이르면 이번 주 체결"
SBS Biz 임선우
입력2022.07.01 07:42
수정2022.07.01 07:49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암호화폐 대출 업체 블록파이 완전 인수가 임박했다고 CNBC가 3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거래와 관련한 주요 조건들이 대부분 마무리됐고, 이르면 이번 주 체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소식통은 FTX가 블록파이 자산을 2천500만 달러(약325억원) 정도에 사들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블록파이의 기업가치가 48억 달러(약6조2천억원)에 달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99% 낮은 헐값에 인수하는 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인수 가격은 30일과 1일 사이 수정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소식은 앞서 FTX가 블록파이에 최대 2억5천만 달러(약3천200억원) 규모의 구제금융 신용대출을 제공한데 이어, 분기가 마무리 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FTX는 블록파이에 구제금융 신용대출을 제공해, 회사 지분 50% 인수에 대한 옵션을 갖게 됐습니다. 옵션 발동시 나머지 지분을 2천500만 달러에 사들여 완전 인수가 가능해집니다.
블록파이는 최근 셀시어스와 스리 애로즈 등 가상자산 폭락 사태의 여파로 유동성 위기에 휘말리며 전체 직원의 20%를 정리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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