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나노 세계 첫 양산…현대차, 美 투자법인 설립
SBS Biz 오정인
입력2022.07.01 06:09
수정2022.07.01 08:29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3나노미터 파운드리 공정을 활용한 반도체 양산에 성공했습니다. 파운드리 세계 1위인 대만의 TSMC와의 경쟁에서 한 발 앞선 것입니다. 현대차그룹은 7천억 원을 들여 미국에 투자법인을 설립합니다. 오정인 기자와 산업계 소식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삼성이 3나노 반도체 공정 양산을 시작했는데, TSMC보다도 6개월 더 빠른 거죠?
삼성이 올 상반기 양산에 성공하면서, 하반기 목표로 준비 중인 TSMC를 앞섰습니다.
삼성전자와 TSMC는 현재 4나노 공정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데, 삼성이 이를 더 미세화시킨 것입니다.
3나노미터는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3으로. 가장 얇은 회로를 넣을 수 있는 공정 기술입니다.
전력 소모가 줄어들고 성능도 좋아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파운드리 분야에서 시장점유율은 TSMC가 약 54%, 삼성은 16.3%에 불과합니다.
3나노 공정을 안착시키기 위해선 양산품 비율, 즉 수율을 안정화하는 게 핵심입니다.
업계에선 최소 고정 수율이 50~60%는 돼야 고객사와 양산을 원활히 협의할 수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삼성 3나노 공정 첫 고객사로는 중국 반도체 설계업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차 소식도 짚어 보죠, 미국에 투자 법인을 설립한다고요?
오늘(1일)자로 미국 델라웨어주에 계열사인 'HMG 글로벌 유한책임회사'를 설립합니다.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당시 밝혔던 대미 투자 계획에 대한 후속 조치인데요.
투자에 참여한 계열사는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등 3곳입니다.
이 투자법인은 미국 내에서 미래신사업분야에 대한 투자와 관리 업무를 맡게 됩니다.
미국 내 기업결합 승인 등 절차가 완료된 뒤 다음달 중 출자를 끝낼 예정입니다.
애플이 모든 한국 앱에 대해 제3자 결제를 허용하기로 했는데, 이렇게 한 국가의 모든 앱을 대상으로 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요?
맞습니다.
애플은 개정된 전기통신사업법을 준수하기 위해 한국 앱에 대해 제3자 결제를 허용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습니다.
그동안 애플은 앱 개발자에게 인앱 결제를 강제하면서 수수료 30%를 받아왔는데요.
앞으로는 개발자가 외부 구입 권한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 겁니다.
다만 이렇게 될 경우, 앱스토어의 보안지불 시스템 외부에서 이뤄지는 결제를 검증할 수 없어 소비자들은 가족 공유와 같은 일부 기능을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또, 환불이나 구입내역, 구독관리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 책임이 개발업체에 있어 애플 지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오정인 기자, 잘 들었습니다.
삼성이 올 상반기 양산에 성공하면서, 하반기 목표로 준비 중인 TSMC를 앞섰습니다.
삼성전자와 TSMC는 현재 4나노 공정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데, 삼성이 이를 더 미세화시킨 것입니다.
3나노미터는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3으로. 가장 얇은 회로를 넣을 수 있는 공정 기술입니다.
전력 소모가 줄어들고 성능도 좋아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파운드리 분야에서 시장점유율은 TSMC가 약 54%, 삼성은 16.3%에 불과합니다.
3나노 공정을 안착시키기 위해선 양산품 비율, 즉 수율을 안정화하는 게 핵심입니다.
업계에선 최소 고정 수율이 50~60%는 돼야 고객사와 양산을 원활히 협의할 수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삼성 3나노 공정 첫 고객사로는 중국 반도체 설계업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차 소식도 짚어 보죠, 미국에 투자 법인을 설립한다고요?
오늘(1일)자로 미국 델라웨어주에 계열사인 'HMG 글로벌 유한책임회사'를 설립합니다.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당시 밝혔던 대미 투자 계획에 대한 후속 조치인데요.
투자에 참여한 계열사는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등 3곳입니다.
이 투자법인은 미국 내에서 미래신사업분야에 대한 투자와 관리 업무를 맡게 됩니다.
미국 내 기업결합 승인 등 절차가 완료된 뒤 다음달 중 출자를 끝낼 예정입니다.
애플이 모든 한국 앱에 대해 제3자 결제를 허용하기로 했는데, 이렇게 한 국가의 모든 앱을 대상으로 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요?
맞습니다.
애플은 개정된 전기통신사업법을 준수하기 위해 한국 앱에 대해 제3자 결제를 허용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습니다.
그동안 애플은 앱 개발자에게 인앱 결제를 강제하면서 수수료 30%를 받아왔는데요.
앞으로는 개발자가 외부 구입 권한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 겁니다.
다만 이렇게 될 경우, 앱스토어의 보안지불 시스템 외부에서 이뤄지는 결제를 검증할 수 없어 소비자들은 가족 공유와 같은 일부 기능을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또, 환불이나 구입내역, 구독관리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 책임이 개발업체에 있어 애플 지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오정인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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