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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구지은 대표, 경영권 사수…장남 복귀시도 무산

SBS Biz 정보윤
입력2022.06.30 11:19
수정2022.06.30 11:55

[앵커]

아워홈 경영권을 두고 벌인 네 번째 남매의 난이 막내 구지은 대표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재기를 노린, 장남 구본성 전 부회장이 제안한 기존 이사진 교체가 주주들의 반대로 부결되면서 지분 매각에도 제동이 걸렸는데요.

정보윤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조금 전 임시주주총회가 열렸죠. 결과가 어떻게 됐습니까?

[기자]

임시주총에서 현 이사회 교체 등의 안건이 모두 부결되면서 구지은 부회장이 아워홈 경영권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조금 전인 오늘(30일) 오전 10시부터 아워홈 본사에서 임시주총이 진행됐는데요.

주주들의 반대로 안건이 부결되면서 장남 구본성 전 부회장의 지분 매각 계획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스윙보터로 분류된 장녀 구미현 이사는 본인과 대리인 모두 불참해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장남 구본성씨는 왜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한 건가요?

[기자]

구본성 전 부회장은 지난 5월 장녀 구미현 씨와 손잡고 58.62%에 달하는 지분을 동반 매각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아워홈 정관에 따라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서는 이사회 2/3 이상의 동의가 있어야 합니다.

매각에 동의해줄 이사회를 구성하기 위해 기존 이사진 교체를 요구하고 나선 겁니다.

[앵커]

그럼 장남 구본성씨에게 앞으로 남은 카드는 뭡니까?

[기자]

당장은 구본성 전 부회장 측이 취할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분을 매각하든 경영에 복귀하기 위해서든 이사회 동의가 필요한데요.

본인에게 우호적인 이사회 구성에 실패해 선택지가 좁아진 상황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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