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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골칫거리' 진단키트, 지금은 왜 안보이지?

SBS Biz 엄하은
입력2022.06.30 11:18
수정2022.06.30 18:25

[앵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진단키트가 때아닌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줄기 시작한 이후 재고가 늘어 처치가 곤란해지기까지 했는데, 갑자기 무슨 일인지 엄하은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코로나19 진단키트, 구하기 왜 어려운 건가요?

[기자]

우선 판매처가 줄었습니다.

코로나19 진단키트는 현재 일부 편의점과 약국에서 살 수 있는데요.

다만, 지난달부터 의료기기판매인허가를 받지 않은 편의점은 진단키트를 판매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인허가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판매가 가능했던 기간이 4월로 끝났기 때문인데요.

업계에 따르면 인허가 보유 점포는 전체 점포의 약 70% 정도로, 나머지 점포에선 진단키트를 아예 볼 수 없는 겁니다.

게다가 최근 수요까지 급증하고 있는데요.

업계 관계자는 "여름맞이 대규모 축제와 행사 등이 이어지고 있고,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서 유행 증가세로 전환해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재고 관리 목적으로 잠시 중단해놨던 발주를 재가동하는 일부 편의점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올해 초에 일어났던 '진단키트 구매대란' 다시 발생할 수 있는 건가요?

[기자]

올 초 정도 수준은 아니지만 곳에 따라 그럴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주말과 공휴일 등 약국이 운영 안 할 경우 검사키트 구매가 어렵고, 판매하는 편의점마저 줄어서 주말에 행사 있는 경우엔 감안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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