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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가구 전기·가스료 월 4천원↑…10월에 '한 번 더'

SBS Biz 최나리
입력2022.06.30 11:17
수정2022.06.30 11:55

[앵커]

내일(1일)부터 전기와 가스 요금이 동시에 오릅니다.

식료품비에 이어 공공요금 부담도 더 커질 전망입니다.

최나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전기요금 얼마나 오르나요?

[기자]

올 3분기 연료비 조정요금이 기존보다 kWh당 5원 오릅니다 한국전력은 지난 27일 이같은 전기요금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장 내일(1일)부터 월평균 전기 사용량이 307kWh인 4인 가구 경우 월 평균 약 1535원을 더 내야 합니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기후환경요금·연료비 조정요금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연료비 조정요금은 분기마다 조정되는데 이번 3분기에 인상이 결정됐습니다.

앞서 기준연료비와 기후환경요금은 지난 4월 이미 올랐습니다.

[앵커]

가스요금도 함께 오르죠?

[기자]

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이 메가줄(MJ)당 1.11원 인상됩니다.

주택용 요금은 MJ당 15.88원에서 16.99원으로, 영업용 요금은 16.60원으로 각각 조정됩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 기준 4인 가구당 평균 가스요금은 2220원이 오릅니다.

전기요금 인상분을 더하면 4인 가구 기준 4천원 가까이 부담이 늘어나는 셈입니다.

[앵커]

안 그래도 생활비가 더 늘었는데, 가계와 자영업자 등의 물가 부담 더욱 늘겠군요?

[기자]

특히 오는 10월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모두 한 차례 더 오릅니다.

전기요금의 경우 지난 4월 이미 올랐던 기준연료비가 kWh당 4.9원 더 인상되고요.

가스요금도 지난해 말 연료비 연동제에 따라 10월 추가 인상이 확정됐습니다.

공공요금 인상이 물가 상승을 더욱 부채질하면서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6%대의 높은 물가 상승률 현실화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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