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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유행 기로에…'국산 1호' 백신 탄생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6.29 17:48
수정2022.06.29 18:42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4월 초 이후 두 달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이 정부로부터 최종 허가를 받았습니다. 

자세한 내용 임종윤 기자와 이야기합니다. 

결국 신규 확진자가 증가세로 돌아섰군요? 

[기자] 

오늘(2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만 463명으로 전날보다 567명 늘었습니다. 

1주일 전보다는 1,484명, 2주 전보다도 1,000명 넘게 많은 수치입니다. 

신규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은 건 지난 9일 이후 20일 만입니다. 

여기에 감염재생산지수, 즉 확진자 1 사람이 몇 명을 감염시킬 수 있는 지를 수치화한 지수도 1.0으로 4월 초 이후 두 달여 만에 1을 넘었습니다. 

확진자 1 사람이 한 사람 이상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정부도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넘었다는 것은 확진자가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의미 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국산 1호 코로나 백신이 최종 허가를 받았다고요? 

[기자] 

식약처 발표부터 들어보시죠.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 최종점검위원회를 열고 SK바이오사이언스가 제조판매 품목허가를 신청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품목허가를 결정했습니다.] 

제품명이 스카이코비멀티주인 이 백신은 식약처가 세계 처음으로 허가한 국산 1호 백신인데요. 

이로써 우리나라는 스카이코비멀티주와 지난해 2월에 허가된 렉키로나주까지 코로나19용 백신과 치료제를 모두 보유한 나라가 됐습니다. 

[앵커] 

이 백신은 어떻게 사용하게 되나요? 

[기자] 

스카이코비멀티주는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4주 간격으로 총 2번 접종을 하게 됩니다. 

3차례 접종을 하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과 달리 얀센의 백신처럼 2번만 접종하면 되는데요. 

다만, 이번 품목허가는 기초 접종에 대해서 내려진 것으로 올 가을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한 부스터 샷에 쓰일지 현재로서는 불확실합니다. 

[앵커] 

우리 국민 대부분은 1,2차 접종을 했는데요? 

[기자] 

그래서 제조사인 SK바사는 해외시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특히 회사 측은 스카이코비멀티주가 2~8도 수준의 냉장보관이 가능해 초저온 유통장비를 갖추지 못한 저개발 국가에서 효과적으로 방역에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앵커] 

임종윤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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