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2차 수정안…노동계 1만90원 vs. 경영계 9310원
SBS Biz 윤선영
입력2022.06.29 15:18
수정2022.06.29 16:34
[사진=연합뉴스]
내년 최저임금을 두고 2차 수정안으로 노동계가 1만90원, 경영계는 9310원을 제시했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늘(2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8차 전원회의를 속개해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노동계는 1차 수정안(1만340원)보다 250원 낮은 1만90원을 제출했는데 이는 올해 최저임금(9천160원)보다 930원(10.1%) 높은 금액입니다.
경영계는 1차 수정안(9천260원)보다 50원 높은 9310원을 제출해 올해 최저임금 대비 150원(1.6%) 인상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노사 격차가 여전히 커 접점을 찾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논의에 진전이 없으면 공익위원들이 심의 촉진 구간을 제시해 그 범위 내에서 수정안을 내라고 요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저임금위는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공익위원 9명씩 모두 27명으로 구성되는데 노사 간 입장 차이가 워낙 커 공익위원들이 사실상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습니다.
수정안을 놓고도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 박 위원장을 비롯한 공익위원들이 제출한 안건(금액)을 표결에 부쳐 최저임금 수준을 결정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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