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경제학자 "미·유럽의 스태그플레이션, 전략적 기회로 삼아야"
SBS Biz 최지수
입력2022.06.29 14:27
수정2022.06.29 14:37
중국의 저명한 경제학자가 중국은 미국과 유럽의 스태그플레이션이 더 악화하길 기다리며 이를 전략적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정부 고문인 류위안춘 상하이 금융경제대 총장이 지난 25일 싱크탱크인 '중국 거시경제 포럼'이 주최한 화상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오늘(29일) 전했습니다.
류 총장은 "우리는 미국과 유럽을 도발해서는 안 된다. 대신 그들의 스태그플레이션이 더 악화하고 그들 지역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더 약화하길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50년 전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으로 불황에 빠졌을 때 구소련에서는 정반대 현상이 벌어졌다면서 "우리는 구소련이 1970년대 당시 기회를 잡지 못했던 것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국내 순환을 순조롭게 하고 혁신 구조를 재조정하기 위해 포괄적인 개혁, 진정한 개혁을 주도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류 총장은 치솟는 생활비와 생산비, 원자재 가격으로 인해 중국과 디커플링 하려는 미국과 유럽의 계획은 방해받을 것이며 중국 공급에 대한 의존도는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 위기가 중국에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면서도, 위기보다는 중국의 글로벌 가치 사슬을 끌어올릴 기회의 측면이 더 강하다며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해외에 구축한 생산시설을 자국으로 옮기는 리쇼어링(reshoring)이 일어난다면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다른 경제학자들은 중국이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에 따른 잠재적 기회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쉬훙차이 중국정책과학연구회 경제정책위원회 부주임은 어제(28일) 멕시코와 베트남 같은 나라들이 저가 제조 분야에서 중국보다 비용 우위를 점하고 있고, 서방은 반도체 같은 첨단 제품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국내적으로는 사업 환경을 더욱 최적화해야 하고 대외적으로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가입국과의 협력을 향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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