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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전세대출 이자내느니…차라리 월세가 낫다

SBS Biz 최지수
입력2022.06.29 11:17
수정2022.06.29 15:27

[앵커]

은행금리가 치솟자 대출로 전세 자금을 충당하느니 차라리 월세 살겠다는 세입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으로 침체국면인데, 월세는 계속 뛰고 있습니다.

최지수 기자, 월세를 찾는 세입자가 늘면서 관련 지표도 연일 상승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KB부동산이 중형 이하 아파트를 대상으로 월세 가격 움직임을 체크한 아파트 월세지수에 따르면 6월 수도권 아파트 월세지수는 103.6을 기록, 5월보다 0.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서울도 100을 웃돌고 있는데, 전월대비 0.5포인트 상승한 102.8을, 경기는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104.1을 기록했습니다.

참고로 지난달 전국 임대차 계약 중 월세 비중은 57.8%로 두 달 연속 전세 거래량을 앞질렀습니다.

[앵커]

월세가격 지수가 오르는 배경,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기자]

네, 기준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월세 수요가 증가하면서 월세 가격도 상승세라는 분석입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전세대출 금리가 상승하고 그 반작용으로 전세의 월세 수요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KB부동산 측은 설명했습니다.

전세금리의 상승 여파로 '차라리 월세가 낫겠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겁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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