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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가입자 561만세대 건보료 36000원 내린다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6.29 11:15
수정2022.06.29 17:01

[앵커]

오는 9월부터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561만 세대의 보험료가 월평균 3만 6천 원 줄어듭니다.

반면 부담능력이 있는 피부양자와 소득이 많은 직장가입자 112만 명의 보험료는 소폭 오릅니다.

임종윤 기자, 이번에 지역가입자 건보료 부가 방식 어떻게 달라지는 겁니까?

[기자]

그간 직장가입자와의 형평성 문제가 계속 제기돼 왔고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고 보면 되는데요.

이번 2단계 개편에서는 지역가입자의 재산,자동차에 부과되는 건강보험료는 추가로 줄이면서 소득 정률제가 도입되어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이 낮아지게 됩니다.

구체적으로는 기본 재산공제액을 현행 500~1,350만 원에서 일괄 과표 5,000만 원, 시가로는 1.2억 상당으로 확대합니다.

이렇게 되면 전국의 지역가입자의 56%인 561만 세대, 992만 명이 해당되고 보험료는 지금보다 평균 24% 줄어든 월 3만 6천 원이 줄어듭니다.

지역가입자 가운데 23만 세대는 소폭 오르고 275만 세대는 변동이 없습니다.

다만 지역가입자 최저보험료가 직장가입자와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기존 1만 4,650원에서  1만 9,500원으로  5천 원 가까이 오르는데요.

이번 건강보험료 인하는 9월분부터 적용됩니다.

[앵커]

일부 가입자는 건강보험료가 오른다고요?

[기자]

월급 외 소득이 연 2천만 원을 초과하는 전체 직장가입자의 2%에 해당하는 45만 명의 월 보험료가 평균 5만 1천 원 오릅니다.

대다수 그러니까 98%의 직장가입자는 보험료 변동이 없습니다.

또 연소득이 2천만 원을 넘어 건보료 부담능력이 있는 피부양자 27만 3천 명에 대해서는 지역가입자로 전환돼 월평균 3만 원 정도의 보험료를 내게 됐는데요.

다만, 최근 경제 상황을 고려해 새롭게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는 피부양자의 보험료는 2026년 8월까지 일부 경감합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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