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야근송' 뭇매…'정부가 야근 독려하나'
SBS Biz 이한나
입력2022.06.29 09:49
수정2022.06.29 10:48
고용노동부가 야근하는 사람들을 위한 노래를 추천했다가 뭇매를 맞았습니다.
어제(28일) 오전 고용노동부 공식 블로그와 트위터 등에는 '칼퇴를 잊은 사람들에게 야근송'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야근할 때 들으면 좋을 곡들을 모아 추천하는 내용이었는데,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다른 곳도 아니고 고용노동부에서 야근송이라니', '야근을 줄일 생각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 등의 비판들이 이어져, 노동시간 규제를 담당하는 고용부가 야근을 독려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논란이 커지자 고용부는 해당 글을 삭제했습니다.
고용부 관계자는 "일하는 사람 애환에 공감하고 위로하려 불가피한 야근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곡을 구성해 올렸는데, 고용노동부에서 만드는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따라 삭제한 상태"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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