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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난에 신차 역대 최악의 품질 저하"

SBS Biz 임선우
입력2022.06.29 07:43
수정2022.06.29 08:11



극심한 부품난에 신차 품질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CNBC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시장 조사기관 JD파워의 '2022 초기품질조사' 결과를 인용해 올해 신차 품질이 11% 저하된 것으로 평가됐다고 전했습니다.

JD파워는 "부품 공급 부족과 운송 지연, 전세계 교역망 악화 등 공급망 차질이 복합적인 품질 저하를 불렀다"며 "종전 기록이 3%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역대 최악의 수준"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올해 조사에서는 이전 평균치에 비해 품질이 떨어진 모델들이 4배나 많았습니다.

'신차품질조사'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GM) 산하의 뷰익(1위)과 쉐보레(3위), 스텔란티스 산하 닷지(2위)가 품질 부문에서 최고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품질개선' 고급차 부문에서는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가 1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뒤에서 7번째를 기록했습니다. 테슬라는 올해 처음으로 공식 포함됐습니다.

반면 볼보와 크라이슬러, 전기차 스타트업 폴스타는 꼴찌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보다 품질이 개선된 브랜드는 33개 가운데 단 9개에 그쳤습니다. 가장 흔한 품질 문제는 계기판, 정보시스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이 꼽혔습니다.

JD파워의 초기품질조사 순위는 신차 구매자나 해당연도 모델을 리스한 이들 가운데 90일 안에 설문조사에 응한 이들의 응답을 기초로 작성됩니다. 장기적인 내구성, 자동차 성능, 자동차 구매 당시 경험 등이 설문에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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