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고임금 자제해야"vs. 노동계 "왜 끼어드나"
SBS Biz 최나리
입력2022.06.29 06:15
수정2022.06.29 09:41
[앵커]
추경호 경제 부총리가 대기업의 과도한 임금인상 자제를 언급해 노동계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오늘(29일) 새벽까지 입장차를 좁히지 못 한 최저임금위원회는 오후부터 다시 내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막바지 논의에 들어갑니다.
관련 내용 최나리 기자와 더 알아보겠습니다.
추 부총리가 구체적으로 뭐라고 한 것입니까?
[기자]
추 부총리가 한국경영자총협회와의 만남에서 어제(28일) 한 말인데요.
물가가 크게 오르는데 대기업이 경쟁적으로 가격과 임금을 올려 또다시 물가가 오르는 악순환을 지적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추경호 / 경제부총리 (어제 경총 간담회) : 과도한 임금인상은 고물가 상황을 심화시킬 뿐만 아니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를 더욱 확대시키고…. 과도한 임금인상을 자제해 주시고 생산성 향상 범위 내에서 적정수준으로 임금인상이 됐으면 합니다.]
[앵커]
노동계가 즉각 반발했다고요?
[기자]
먼저 한국노총은 "자유주의와 시장경제가 중요하다면서 민간 자율을 강조하는 정부가 왜 대기업 노사문제에 개입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노총도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 논의가 한창일 때 추 부총리가 이같은 발언을 해서 당혹스럽다"는 입장입니다.
노동계는 물가 급등으로 소비가 위축된 만큼 오히려 임금을 더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이 내년도 최저임금의 법정 심의 기한 마지막 날인데, 아직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고요?
[기자]
어제(28일) 최저임금위 7차 전원회의가 열렸는데, 노사 모두 수정안을 제출했습니다.
근로자위원은 올해 최저임금보다 12.9% 높은 1만340원을 제출해 기존1만890원 보다 낮췄고 동결을 주장했던 사용자위원은 1.1% 높은 9천260원을 제시했습니다.
오늘이 최저임금을 정하는 법정 시한의 마지막 날인데 오후에 회의가 열립니다.
최종 결론은 밤 늦게나 시한을 넘겨 내일(30일) 새벽에 나올 예정인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입장차가 아직은 큰 상황이어서 결국 공익위원이 캐스팅보트를 쥘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최나리 기자, 잘 들었습니다.
추경호 경제 부총리가 대기업의 과도한 임금인상 자제를 언급해 노동계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오늘(29일) 새벽까지 입장차를 좁히지 못 한 최저임금위원회는 오후부터 다시 내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막바지 논의에 들어갑니다.
관련 내용 최나리 기자와 더 알아보겠습니다.
추 부총리가 구체적으로 뭐라고 한 것입니까?
[기자]
추 부총리가 한국경영자총협회와의 만남에서 어제(28일) 한 말인데요.
물가가 크게 오르는데 대기업이 경쟁적으로 가격과 임금을 올려 또다시 물가가 오르는 악순환을 지적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추경호 / 경제부총리 (어제 경총 간담회) : 과도한 임금인상은 고물가 상황을 심화시킬 뿐만 아니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를 더욱 확대시키고…. 과도한 임금인상을 자제해 주시고 생산성 향상 범위 내에서 적정수준으로 임금인상이 됐으면 합니다.]
[앵커]
노동계가 즉각 반발했다고요?
[기자]
먼저 한국노총은 "자유주의와 시장경제가 중요하다면서 민간 자율을 강조하는 정부가 왜 대기업 노사문제에 개입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노총도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 논의가 한창일 때 추 부총리가 이같은 발언을 해서 당혹스럽다"는 입장입니다.
노동계는 물가 급등으로 소비가 위축된 만큼 오히려 임금을 더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이 내년도 최저임금의 법정 심의 기한 마지막 날인데, 아직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고요?
[기자]
어제(28일) 최저임금위 7차 전원회의가 열렸는데, 노사 모두 수정안을 제출했습니다.
근로자위원은 올해 최저임금보다 12.9% 높은 1만340원을 제출해 기존1만890원 보다 낮췄고 동결을 주장했던 사용자위원은 1.1% 높은 9천260원을 제시했습니다.
오늘이 최저임금을 정하는 법정 시한의 마지막 날인데 오후에 회의가 열립니다.
최종 결론은 밤 늦게나 시한을 넘겨 내일(30일) 새벽에 나올 예정인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입장차가 아직은 큰 상황이어서 결국 공익위원이 캐스팅보트를 쥘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최나리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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