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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KG 품으로…전기차 할인특례 이달 종료

SBS Biz 오정인
입력2022.06.29 06:12
수정2022.06.29 08:33

쌍용자동차 새 주인으로 KG그룹이 내정됐습니다. 인수절차는 10월까지 마무리돼야 하는데, 경영 정상화까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5년 전 도입됐던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이 이달까지만 적용됩니다. 산업계 소식, 오정인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쌍용차 소식부터 보죠. 쌍용차가 2004년 상하이차에 매각된 뒤 18년 만에 국내기업을 새 주인으로 맞았어요?
그렇습니다.

서울회생법원이 쌍용차의 최종 인수예정자로 KG그룹을 선정했는데요.

KG그룹은 인수대금으로 3355억 원, 여기에 운영대금 약 6천억원을 더해 약 1조원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쌍용차는 다음달 초 KG그룹과 본계약을 체결하고 채권단 동의를 받을 예정입니다.

인수절차는 약 100일 뒤인 오는 10월 15일까지 마무리돼야 하는데요.

업계 안팎에선, 경영 정상화를 위해선 인력 구조조정 등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정상화까진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제도도 살펴보죠. 다음 달부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없다고요?
전기차 활성화를 위해 충전요금 할인 특례 제도라는 게 있는데요.

충전할 때마다 지불하는 기본요금과 키로와트시(kWh)당 매겨지는 사용량 요금을 각각 할인해주는 제도로, 2017년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도입됐습니다.

이 제도가 이달 말에 끝나는 겁니다.

아이오닉5 기준으로 보면 지금까지는 완충 시 2만 2670원 가량을 부담했는데요.

당장 다음 달부터는 2만 4230원으로 오릅니다.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특례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했는데요.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데다 올해 한전 적자가 30조 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에 결국 종료하게 된 겁니다.

정부는 대신 심야 완속충전 요금 할인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여행 수요가 늘면서 인천공항 하루 이용객이 코로나 사태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어요. 이런 가운데 대한항공이 여객기 공급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고요?
현재 운항중인 항공기는 코로나 이전의 3분의 1수준이지만 9월까지는 50% 수준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정부 계획보다 3개월 더 앞당긴 건데요.

인천~뉴욕 노선은 다음 달부터 주 7회에서 12회로, 8월부터는 주 14회, 하루 2회로 늘어나고요.

그동안 중단됐던 인천~라스베이거스 노선을 비롯해 이탈리아 밀라노, 오스트리아 빈 노선도 각각 주 3회 운항이 재개됩니다.

일본 삿포로 노선은 다음 달 주2회, 8월부터는 주 7회로 오키나와 노선도 8월부터는 주3회 재운항에 들어갑니다.

또 코로나 방역지침으로 축소했던 식음료 제공 등 기내 서비스도 정상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오정인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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