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고금리 속 단비' 3Q 적격대출 '리셋'…KB국민銀도 1년 만에 재개

SBS Biz 권준수
입력2022.06.28 17:48
수정2022.06.28 18:41

[앵커] 

은행권이 정책 모기지인 적격대출 3분기 판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도 1년 만에 재개할 예정인데요.

금리 급등기 내 집 마련의 단비가 될지 주목됩니다.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분기 적격대출 한도가 은행별로 배정됐습니다. 

우리와 하나, NH농협은행이 취급하는 3분기 한도는 전체 4,700억 원 규모입니다. 

적격대출은 9억 원 이하 주택에 최대 5억 원까지 가능한 만기 40년의 고정형 정책모기지입니다. 

다음 달 금리 수준은 4.85%로 정해졌습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 : 적격대출을 올해 3분기에도 계속 공급할 계획이며 특히 조기상환수수료를 다음 달부터 0.3%p 낮춰 차주 부담을 줄여드리고자 합니다.] 

적격대출은 올해 초 '오픈런'을 보일 정도로 인기를 끌었지만 부동산 시장이 금리 급등에 따른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최근에는 인기가 다소 시들해졌습니다. 

금리가 지난해보다 많이 올라갔지만 여전히 시중은행 주담대보다는 2%p 정도 낮은 수준입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 주택금융공사에서 제공되는 대출이라 하더라도 일반 금리와 큰 차이가 나게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고요. 시장 금리와 지나치게 격차가 발생하는 경우 오히려 위험추구 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오는 3분기에는 KB국민은행도 1년 만에 적격대출 재판매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3분기 가계대출 총량규제로 중단했지만 이르면 8월부터 재개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8월부터는 적격대출의 상환기간도 최대 50년으로 기존보다 10년 더 확대됩니다. 

금리 인상기 월 이자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는 보금자리론과 함께 이처럼 만기를 늘려주기로 했습니다. 

SBS Biz 권준수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권준수다른기사
외국계 은행도 '돈 잔치'…지난해 순이익 40% 불어난 1.5조원
예대금리차 또 커졌다…5대 은행 전달대비 0.18%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