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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확진자 증가 가능성"…"앞으로 2~3주, 가늠자"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6.28 17:46
수정2022.06.28 18:39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세가 눈에 띄게 둔화되면서 올 가을로 전망된 재유행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도 감소세가 한계에 도달했다면서 조만간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임종윤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신규 확진자 감소세가 뚜렷하게 둔화되고 있다고요? 

[기자] 

최근 한 달 사이 주간 평균 확진자 감소폭 모습입니다. 

4주 전인 5월 말 6월 초에 8만 명을 넘었던 전주 대비 확진자 감소 규모가 한주 한 주 지날수록 감소하더니 지난주에는 4만 명대 후반까지 줄었습니다. 

거의 매달 1만 명씩 확진자가 늘어난다는 의미인데요. 

오늘(28일) 확진자 규모가 9,896명으로 19일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고 화요일 기준으로는 15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앵커] 

정부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오늘 중대본 브리핑에서 확지자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을 언급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임숙영 / 방대본 상황총괄단장 : 최근 감소세가 둔화되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감소세가 어느 정도 감소하고 나서 한계에 도달해 있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다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정부는 전망했습니다. 

[앵커] 

증가세 전환이 임박했다면 재유행 시기도 앞당겨지는 거 아닌가요? 

[기자] 

아직 그렇게 보기는 이르다는 게 정부 입장입니다. 

[임숙영 / 방대본 상황총괄단장 : 이것을 재유행의 시작점이라고 봐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다소 이르다고 판단하고 있고요.] 

[앵커] 

확진자가 늘기는 하겠지만 재유행 시기가 앞당겨질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이런 이야기인가요? 

[기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도 말을 아끼고 있는데요. 

면역효과 감소 속도나 신종변이 발생 상황, 치료제 확보 등 변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신종변이 발생 상황을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정재훈 / 가천대 의대 교수 : 새로운 변이의 특성에 따라 다를 거 같습니다. 어느 정도의 규모로 증가할 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2주에서 3주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앵커] 

임종윤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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