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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주민등록증' 나온다…스마트폰으로 확인 가능

SBS Biz 윤지혜
입력2022.06.28 13:04
수정2022.06.28 16:57

[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앞으로 플라스틱 주민등록증 없이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관공서, 편의점, 영화관, 공항 등에서 편리하게 신분 확인을 할 수 있게 됩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9일부터 정부24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시범운영 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는 주민등록증에 수록된 개인정보를 QR코드와 함께 스마트폰 화면에 표출하면 이 진위를 가려내 신분 확인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플라스틱 카드 형태의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효력을 갖습니다.

민원서류 접수, 자격인증서 발급, 사인 간 계약·거래 시 본인 여부 확인, 공항·여객터미널 탑승자 신분 확인, 주점·편의점·영화관 등 성인 여부 확인 등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개인정보의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본 화면에는 성명과 생년월일, 주소의 일부, QR코드만 표시했다. 주민등록번호와 상세 주소는 얼굴·지문 등 생체인증 후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도용과 대여,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해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 1대에서만 이용하고 화면 캡처를 차단했습니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QR코드는 초기화됩니다.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으로 정부24 앱에 로그인한 후 통신사 패스(PASS) 인증 등의 가입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가입 시 생체인증 정보를 추가 등록할 수 있으며, 주민등록이 말소됐거나 실물 주민등록증을 분실한 경우에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또 통신사 3개 업체와 협력해 스마트폰을 분실했더라도 명의 및 기기 인증을 실시간으로 진행해 습득자의 서비스 접근을 차단했습니다.

행안부는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불편 사항을 개선하고, 국민에게 친숙한 민간 플랫폼에서도 주민등록증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 연계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자료=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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