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전기요금 동결하기엔 한전 존립 위태"
SBS Biz 김정연
입력2022.06.28 11:35
수정2022.06.28 11:54
3분기 전기요금을 인상한 것에 대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전력의 오래 누적된 적자 요인이 워낙 심화하고 있어 동결하기에는 회사 자체의 경영 존립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었다"는 견해를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조찬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 민생물가 차원에서 보면 전기·가스요금을 올리지 않는 게 맞는다"면서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그것(이번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해 (한전의) 적자 문제가 해소되기에는 멀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수준에서 나름 고심해서 내린 결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내 전기요금 추가 인상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추 부총리는 "연동제 부분은 일정을 당겨서 한 것이고 그다음에 정상적으로 예정된 부분은 그때 가서 최종 판단을 한 번 더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한전은 어제(27일) 3분기 전기요금 연료비 조정단가를 킬로와트시당 5원 인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전기요금은 4인 가구 기준 약 1500원 오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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