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여름 재유행 현실로?…확진자 감소세 주춤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6.28 11:19
수정2022.06.28 13:52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가 최근 한 달새 뚜렷하게 둔화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면역효과 감소 등이 이유인데 최근 해외유입 확진자가 늘고 있어서 빠르면 다음 달 초부터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임종윤 기자 나왔습니다. 우선 오늘(28일) 신규 확진자 어떻게 나왔나요?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6,400명 넘게 증가한 9,89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주일 전보다 586명 늘어난 수칩니다.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6명 감소한 62명, 사망자는 2명 늘어난 5명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주일 전보다 6명, 사망자는 7명 감소했습니다. 

그동안 계속 일주일 전보다 감소하는 추세였는 데 오히려 늘었네요? 
최근 한 달새 처음 월요일 기준으로 전주 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는데요. 

한 주간 평균 신규 확진자수를 기준으로 보면 최근 한 달새 매주 감소폭이 눈에 띄게 줄고 있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6월 첫째 주간 평균 신규 확진자수는 8만 3,000명이었는데 둘째 주에는 6만 1,000명대, 셋째 주는 5만 명대, 그리고 지난주에는 4만 명대 후반까지 매주 신규 확진가 감소세가 둔화됐습니다. 

거꾸로 얘기하면 그만큼 매주 신규 확진자가 늘고 있다는 의밉니다. 

이유가 뭘까요? 

우선 백신 예방 효과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백신 예방 효과는 2~3달 정도, 자연감염에 따른 면역은 6개월 정도 지속되는 데 이제 그 효과가 떨어지는 시기가 도래했다는 겁니다. 

해외에서 들어오는 확진자가 늘고 있는 것도 이유인데요. 

지난 8일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 면제 조치가 해제된 이후 지난 26일 4개월 만에 최대치인 135명의 해외유입 확진자가 나오는 등 하루 세 자릿수 안팎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정부에서는 재유행 시기가 가을쯤 올 거라고 예상했는 데 더 빨라지는 거 아닌가요? 
이제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이동량이 증가하고 면역 감소 효과도 더 커지는 데다 거리두기 해제 등 국내외 방역조치 완화돼 확진자가 계속 늘어날 개연성이 높아진 것도 사실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7월 초부터 증가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임종윤 기자, 수고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임종윤다른기사
中당국 중룽 회계장부 조사…'그림자 금융' 위기 본격 대응 신호
中 8월 제조업 PMI 49.7…5개월 연속 경기수축 국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