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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 쌍용차 인수 가닥…삼성·SK 메모리 공정 일부 공개

SBS Biz 오정인
입력2022.06.28 06:03
수정2022.06.28 07:23

KG그룹이 법정관리 중인 쌍용차 인수를 곧 확정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회생법원이 오늘(28일) 오전 중 최종 인수자 선정 허가 결정을 내릴 전망입니다. 삼성과 SK하이닉스는 메모리반도체 공정 일부를 국내 대학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토종 코로나 백신 출시가 임박했다는 뉴스까지 기업 소식, 오정인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쌍용차 이야기부터 보죠. 며칠 전 본입찰은 쌍방울과 KG, 2파전이었잖아요?
그렇습니다.

쌍방울그룹도 입찰에 나섰지만, 조건부 인수 후보인 KG그룹이 어제(27일) 우선 매수권을 행사하면서 인수를 확정지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G그룹은 당초 제시한 금액, 3360억 원보다 600억 원 가량 더 올려 인수를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G그룹의 쌍용차 지분인수 가격은 총 4000억 원 안팎인데 채무 변제와 앞으로 필요한 운영자금을 포함한 실질적인 인수금액은 1조 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서울회생법원이 오늘 오전 중 최종 인수자 선정 허가 결정을 내릴 예정인데 사실상 KG그룹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채권단이 KG그룹 인수에 동의하면, 쌍용차는 1년 6개월 만에 회생 절차를 마치게 됩니다.

이어서 다음 소식도 짚어보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공정 일부를 학계에 처음으로 공개한다고요?
PIM반도체라는 건데요.

연산 기능을 갖춘 차세대 메모리반도체를 말하는 것으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처리 분야에서 데이터 이동 정체 문제를 풀어낼 차세대 기술로 얘기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PIM 반도 공정을 대학 9~10곳에 공개될 예정인데요.

공정 자체를 공개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뿐만 아니라 PIM 반도체를 개발하는 정부사업에 참여하는 연구기관에도 삼성과 SK가 기술자문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반도체 생태계 전반에 걸친 활발한 산학연 협력이 필요하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한편 과기부는 앞으로 5년간 1조 원 이상을 투입해 AI 반도체를 설계하는 인력 7000명 이상을 양성한다는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조만간 국내산 코로나19 백신이 나온다는 소식도 있죠?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인 '스카이코비원멀티주'입니다.

이달 안에 국내 품목허가를 마치고, 상용화에 들어갈 예정인데요.

현재 최종 관문인 식약처 최종점검위원회 점검만 남은 상태입니다.

이변이 없는 한 최종위에서도 허가 판단이 나올 것이란 전망입니다.

SK바사가 품목허가를 받게 되면, 지난 2020년 2월 개발에 들어간 지 2년 4개월 만에 첫 국산 백신이 나오는 것입니다.

오정인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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