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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SK바사 코로나 백신, 이달 중 나온다…차이점은?

SBS Biz 이광호
입력2022.06.27 17:50
수정2022.06.27 18:43

[앵커]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원숭이두창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와 관련해선 첫 국산 백신이 허가를 눈앞에 뒀습니다. 

국산 백신은 이전 백신과 뭐가 다른지 이광호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일단 원숭이두창 백신부터 짚어보죠. 

[기자]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접종이 오늘(27일) 진행됐습니다. 

접종 장소는 서울 을지로의 국립중앙의료원이고요. 

지방 의료진이 접종을 받으려면 의료원을 찾아 받아야 합니다. 

이번 접종은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진료에 투입될 의료진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다른 의료진이나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접종은 계획에 없습니다. 

[앵커] 

원숭이두창의 감염력이 코로나보단 덜하다고 하는데 불안한 건 어쩔 수 없군요. 

코로나로 넘어가 보죠. 

국산 백신이 곧 나오는군요? 

[기자] 

거의 허가를 눈앞에 둔 상황입니다. 

어제(26일) 중앙약사심의원회라는 게 열렸는데, 식약처의 심사와 조사를 거친 뒤 3차에 걸쳐 벌어지는 자문 중 2번째 자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후 최종점검위원회가 열리면 바로 허가로 이어집니다. 

노바백스 백신은 중앙약심위 이후 허가까지 6일, 모더나 백신은 8일이 걸렸는데, 이번엔 더 빠를 것으로 보입니다. 

식약처는 "이번 달 내로 최종점검위원회가 이뤄질 예정"이라면서 4일 이내에 결론을 내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앵커] 

어쨌든 우리나라가 자체 기술로 새로운 감염병의 백신을 만들어냈으니 의미가 있긴 한데, 효과는 어떻습니까? 

[기자] 

간단하게 정리하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보다 효과가 좋고, 화이자나 모더나보다 유통이 편리합니다. 

일단 효과에 대한 식약처 자문 결과 브리핑 들어보시죠. 

[오일환 / 중앙약사심의위원장 : 중화항체가는 (AZ 대비) 2.93배가 형성되었고, 혈청전환율이 백신군(SK바사)이 98.06%인 데 반해서 대조군(AZ)은 87.30%여서 (백신군이 더 높았습니다.)] 

화이자, 모더나보다 유통이 편하다는 건 초저온유통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입니다. 

다만, 이 백신은 현재 1차와 2차 접종으로만 허가 절차를 밟고 있기 때문에 허가가 되더라도 3차나 4차 접종을 이 백신으로 맞을 수는 없습니다. 

이 부분은 현재 임상이 진행 중입니다. 

[앵커] 

이광호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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