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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도 전기차 충전사업 진출…현대차 전기차 美 판매 2위

SBS Biz 오정인
입력2022.06.27 06:04
수정2022.06.27 08:34

LG전자가 GS와 함께 전기차 충전사업에 진출합니다. 올해 안에 전기차 충전기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 들어 판매된 미국 전기차 중 테슬라에 이어 현대차와 기아의 판매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 소식, 오정인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오 기자, 먼저 LG전자 이야기부터 살펴보죠. 대기업들의 전기차 충전시장 진출이 이어지는 분위기예요?
LG전자가 이번에 GS에너지, GS네오텍과 국내 전기차 충전기업체 애플망고를 공동 인수했습니다.

이번 인수로 LG전자는 인포테인먼트와 차량용 조명시스템, 전기차 파워트레인 등에 충전기 사업까지 더해 전기차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 확대하게 됐습니다.

사실 LG전자에 앞서 다양한 기업들이 이미 충전 시장에 뛰어들었는데요.

현대차그룹이 롯데그룹, KB자산운용과 함께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에 나섰고요.

LS는 E1과 신규법인, LS이링크를 설립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한화큐셀은 전기차 충전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화모티브 브랜드를 출범시켰고, SK E&S는 미국 전기차 충전사업업체 에버차지를 인수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 전기차 판매량이 2위를 기록했다고요?
미국에서 올해 5월까지 테슬라를 제외한 모든 전기차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아이오닉5와 EV6 판매량은 2만 1400여대였습니다.

1만 5000여대를 판 2위, 포드 머스탱 마하2를 제쳤습니다.

물론, 매달 수만대씩 팔리는 테슬라에 비하면 점유율 자체는 미미하지만, 아이오닉5의 경우 지난해 말, EV6는 올해 초 출시된 만큼 시장 침투력이 빠르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를 놓고 불룸버그는 "미안해요, 일론 머스크. 현대차가 조용히 전기차 시장을 지배하고 있습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항공업계 소식도 짚어보죠. 코로나19 이후 2년 4개월 만에 국제선 여객 수가 100만명을 넘었다고요?
올 초만해도 35만여명이었던 국제선 여객 수가 다섯달 만에 세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달들어 지난 25일까지 102만 4391명으로, 인천공항이 예측했던 69만 5천여명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이처럼 수요가 늘면서, 항공사 마다 신규 노선 확보, 증편에 나서고 있습니다.

제주항공은 오는 30일부터 인천~다낭 노선을 주 7회 재운항에 나서고요, 티웨이항공은 싱가포르 노선을 다음달부터 기존 2회에서 7회로 확대합니다.

또, 2년 3개월 동안 막혔던 일본 하네다 하늘길도 이번주부터 다시 열리는데요.

29일부터 아시아나항공을 시작으로 대한항공, 일본항공, 전일본공수 등 4개사가 각각 주 2회씩, 총 8회 김포~하네다 노선을 운항합니다.

오정인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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