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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美 올해 성장률 전망 2.9%로 '뚝'…"금리 4%까지 올려야" [장가희 기자의 뉴스픽]

SBS Biz 장가희
입력2022.06.27 05:59
수정2022.06.27 08:41

앵커가 콕 짚어 전하는 뉴스, 뉴스픽입니다.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큰 폭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IMF는 현지시간 24일, 수정된 연간 전망치를 발표했는데요.

지난 4월 3.7%로 예상했던 것을 2.9%까지, 0.8%포인트나 낮춰잡았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이전인 지난해 10월에는 올해 미국이 5.2% 성장할 것으로 봤는데 말입니다.

또, 내년엔 2.3%에서 1.7%로, 2024년엔 0.8%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IMF가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왜 이렇게 내린 걸까요?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글로벌 식량, 에너지 가격이 폭등한 상황에서 중국의 코로나 봉쇄로 공급 차질이 커지며 물가가 크게 뛰었기 때문입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미국이 경기 후퇴를 피할 수 있는 길이 좁아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 IMF 총재 : 미국 경제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우리는 미국이 경기 후퇴를 피할 수 있는 길이 좁아지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고, 현 상황의 불확실성도 인지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MF는 미국 경제가 올해와 내년 가까스로 경기 침체를 피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높은 고용률과 저축이 경기를 뒷받침해주고 있기 때문이라는 거죠.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특히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연준이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금리를 3.5~4%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일부 고통은 감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 고통이 얼마나 지속될 지 가늠해볼 수 있는 최신 지표가 미국 현지시간 목요일에 발표되는데요.

연준이 인플레이션 상황을 판단하는데 핵심 자료로 활용하는 월간 개인소비지출, PCE 수치가 나오는데,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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