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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전기요금 연료비 조정단가 내일 발표

SBS Biz 신성우
입력2022.06.26 16:38
수정2022.06.26 20:50


올해 3분기 전기요금의 연료비 조정단가가 내일(27일) 발표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26일) "3분기 전기요금 연료비 조정단가 조정 내용은 27일 오후 3시쯤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산업부는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지난 20일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 여부 및 폭을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한전의 자구 노력이 전기요금 인상 요인을 얼마나 흡수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검토 시간이 길어지면서 발표 시점도 연기됐습니다.

한전이 산정해 정부에 제출한 조정단가는 kWh(킬로와트시)당 33원가량입니다. 이는 한전이 연료비 요인에 따른 적자를 면하려면 3분기 조정단가를 33원은 올려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 폭은 직전 분기 대비 kWh당 최대 3원, 연간 최대 5원으로 제한돼 있어 한전은 최대치인 3원 인상을 요구했습니다.

한전이 올해 1분기에만 이미 사상 최대인 7조7천869억원의 적자를 냈고, 연간 적자 규모가 30조원대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조정단가는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립니다.

다음 달 전기요금이 인상되면 가스요금과 동시에 오르게 됩니다. 내달부터 민수용(주택용·일반용) 가스요금의 원료비 정산단가는 메가줄(MJ·가스 사용 열량 단위)당 1.90원으로 기존보다 0.67원 인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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