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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尹정부 국정난맥 도넘어…'국기문란' 국정조사라도 해야"

SBS Biz 이한나
입력2022.06.26 12:40
수정2022.06.26 20:51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26일) 장기 공전하고 있는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과 관련,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를 겨냥해 "야당 워크숍에서 대다수 의원들이 협의해 낸 제안을 집권당 원내대표가 한 시간도 안 돼 거절한 모습을 보니 어이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우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야당이 일부 양보 의사를 피력했는데 여당이 어떤 양보도 하지 않겠다며 국회 정상화를 발로 걷어차는 모습을 보면, 민생을 챙기겠다는 의지가 있는지 의심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우 위원장은 앞서 박홍근 원내대표가 사법개혁특위 구성 등을 조건으로 법사위원장을 여당에 양보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지금 벌어지는 국정 난맥상에 대해 야당의 정책적 대안을 가지고 국회를 무대로 싸우자는 의견이 워크숍에서 대다수 의견으로 취합돼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야당이 국회를 주 무대로 싸우겠다고 결정했는데 여당 원내대표가 한 시간도 안 돼 거절하는 모습은 22년 정치하면서 처음 본다"며 "저도 원내대표 출신인데, 수정 제안하는 경우는 봤어도 수정 제안 없이 걷어차는 것은 어이가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당의 거절로 국회가 정상화되지 않으면 국민이 여당을 뭐라고 평가하겠느냐"며 "박 원내대표가 기다리겠다고 했으니 오늘내일 중으로 답을 주시길 바란다"고 요구했습니다.



우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국정 난맥상과 혼란이 도를 넘었다"며 "과거 정부의 초기 운영 과정에서 발견할 수 없는 충격적인 일들이 자꾸 발생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우 위원장은 국정 난맥의 사례로 경찰 치안감 인사 번복 사건, 고용노동부의 주 52시간 근무제 개편 혼선, 검찰총장 공백 상황 등 세 가지를 꼽았습니다.

그는 경찰 인사와 관련해서는 "한 나라 대통령이 정부 안에서 국기문란이 발생했다고 규정해놓고 세부적인 내용 조사도 안 하고 공개도 안 하는 모습은 충격적"이라며 "국기문란이라고 표현한 것 보면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던 것 같은데, 정부 차원에서 진상을 밝히지 않으면 국회에서 국정조사라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경찰의 치안감 인사 번복 논란과 관련, 지난 23일 "아주 중대한 국기문란, 아니면 어이없는, 공무원으로서 할 수 없는 과오"라고 강도높게 질타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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