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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총장 "식량 부족으로 전세계 재앙 닥칠 수도"

SBS Biz 김정연
입력2022.06.25 09:31
수정2022.06.25 09:41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24일 전세계가 식량 부족 심화로 '재앙'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전세계 40개국이 참가한 식량안보 관련 국제회의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2022년 대규모의 굶주림 사태가 다수 불거질 실제 위험이 있다"며 "심지어 2023년엔 더 나빠질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기후변화와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불평등으로 인한 혼란에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겹쳐 '전대미문의 세계 기아 위기'를 초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농가들이 비료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의 수확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올해 식량 접근성 문제가 내년 세계 식량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어느 나라도 이러한 재앙이 가져올 사회적, 경제적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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