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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美 성장률 2.9%로 대폭 하향 조정

SBS Biz 김정연
입력2022.06.25 09:10
수정2022.06.25 09:17


국제통화기금(IMF)이 현지시간 24일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하향 조정했습니다.

IMF는 수정된 연간 전망치를 발표하면서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 4월 3.7%에서 2.9%로 낮춰 잡았습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의 경우 지난 4월 2.3%에서 1.7%로 수정했습니다.

IMF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인 지난해 10월에는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5.2%로 예측한 바 있습니다.

IMF는 "정책의 우선순위는 경기후퇴를 촉발하지 않고 신속하게 임금과 물가 상승 속도를 완화하는 것"이라며 "이것은 힘든 과업"이라면서도 미국 경제가 올해와 내년 가까스로 경기후퇴를 피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이와 관련해 성명에서 "경제가 팬데믹에서 회복되고 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및 중국의 (코로나19) 록다운으로 인한 중대한 충격이 경제를 뒤흔들고 있다"며 "추가적인 부정적 충격이 불가피하게 상황을 한층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는 연준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기준금리를 3.5~4%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금융 상황이 타이트해지겠지만, 빠르게 목표 물가 상승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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