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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어가는 부동산…서울 매수심리 7주째 '뚝'

SBS Biz 정광윤
입력2022.06.24 17:50
수정2022.06.24 18:42

[앵커] 

금리 상승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경기침체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부동산 시장도 위축되는 모습입니다.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7주 연속 하향세를 보이면서 매물이 쌓이고 있는데요. 

정광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금리 인상 등 여파로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주택 매수심리도 뚝 떨어졌습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8.1로 7주 연속 하락했는데, 약 석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지수가 100을 밑도는 건 집을 사려는 사람이 팔려는 사람보다 적다는 의미입니다. 

관망세 속에 집을 사려는 사람이 드물어지면서 매물은 쌓이고 있습니다. 

[A 공인중개사 / 서울 마포구 아현동 : 금리 부담 때문에 저렴한 매물이 나오지 않겠느냐"라고 예측하기 때문에 매수자분들이 (집을) 사려고 움직이진 않아요.]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1700여 건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입니다. 

지난 2월 바닥을 친 뒤 회복세를 보이다가 다시 주춤해지고 있는 겁니다. 

거래절벽이 하반기까지 계속되면서 가격조정이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김규정 /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 : 하반기 중에는 계속해서 금리 인상이 추가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서 거래 관망 속에서 급등했던 것들 중심으로 약간의 가격 조정이 예상되고….]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하락폭이 0.03%로 확대되며 4주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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