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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해경!] 넷플릭스 300명 추가 감원

SBS Biz 정윤형
입력2022.06.24 08:41
수정2022.06.24 08:43

■ 오늘의 해외 경제 소식을 전달해 드리는 또, 오해경입니다!

넷플릭스 300명 추가 감원

11년만에 가입자 감소로 위기를 맞은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가 추가 감원에 나섰다는 소식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약 300명의 직원을 해고했는데요, 전체 직원의 3% 수준입니다.

앞서 지난달에도 넷플릭스는 미국과 캐나다의 직원 150명을 해고 한 바 있는데 한 달만에 추가 감원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넷플릭스 측은 "매출 성장 둔화와 비용 증가에 따라 인력 조정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넷플릭스는 1분기 말 유료 회원이 지난해 4분기보다 20만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는데요,

2분기에는 더 큰 손실이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이후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선 넷플릭스는 직원 감축은 물론 연내 광고가 포함된 저가 서비스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월트디즈니의 스트리밍 플랫폼 디즈니플러스는 올해 1~3월 가입자를 790만명이나 늘린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시장 경쟁이 더욱 격화되는 가운데 넷플릭스가 향후 수익성 개선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독일, 가스공급 경보 ‘비상단계’로 상향

독일이 러시아의 가스공급 축소 영향에 관련 경보를 ‘비상’ 단계로 상향했습니다. 

독일의 에너지 비상공급계획 경보는 조기·비상·위급, 3단계로 구성돼 있는데 이 중 두 번째 단계입니다. 

2단계가 실시되면 에너지 기업들은 비용 증가분을 가정이나 기업에 전가할 수 있고 가스 소비 감축을 위해 석탄 발전량을 늘릴 수 있습니다.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는 “가스는 이제 부족한 자원”이라며 “가스가격이 이미 치솟았고, 더 오를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아직까진 가스를 시장에서 구하고, 저장할 수 있지만 상황이 심각하다고 알렸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16일부터 발트해를 관통해 독일까지 연결되는 노르트스트림1을 통한 가스 공급을 60% 축소했는데요, 

다음달 11일부터 열흘간 정비작업이 예정돼 있어 추가로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연합, EU는 27개 회원국 중 10개국에 가스공급 ‘조기 경보’를 발령했는데요,

프란스 티메르만스 EU 부집행위원장은 "완전한 가스 공급 차질 위험이 어느 때보다 더 실재한다"며 “러시아가 에너지를 무기화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머스크 “텍사스·베를린 공장 돈 태우는 거대한 용광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과 독일 베를린의 기가팩토리에서 현재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인터뷰를 통해 “오스틴과 베를린 공장이 배터리 부족과 중국의 항만 운영 차질로 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머스크는 두 공장이 '돈을 태우는 거대한 용광로' 같은 상황이라고 비유했습니다. 

특히 오스틴 공장은 배터리 부족과 중국 항만 운영 차질에 따른 배터리 생산설비 조달의 어려움으로 생산량이 아주 적다고 토로했는데요,

머스크는 빠르게 문제가 해결되긴 하겠지만 증산을 위해서는 큰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테슬라는 최근 인력감축 계획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머스크는 “앞으로 3개월 동안 전체 인력의 3.0∼3.5%를 감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中 CATL, 한 번 충전에 1000km 가는 전기차 배터리 개발

세계 최대 배터리사인 중국 CATL이 한 번 충전에 1000㎞를 갈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를 개발했다는 소식입니다.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가는데요,

새 배터리의 공간 활용성이 향상돼 에너지 밀도가 올라가면서 한 번 충전에 1000㎞ 주행이 가능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또 새 배터리는 10분 고속 충전을 통해 80%까지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CATL이 처음으로 기아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했다는 보도도 나왔는데요,

기아가 한국 내수용 전기차에 외국산 배터리를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동안 내수용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으로부터 공급받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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