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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호출 위치 오차범위 1M…첫 항공위성 발사 성공

SBS Biz 김정연
입력2022.06.23 11:18
수정2022.06.23 12:00

[앵커] 

누리호의 성공에 이어 우리나라가 개발한 첫 항공위성도 오늘(23일) 새벽 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김정연 기자 연결해 이번 성공은 어떤 의미를 갖는 건지 알아보겠습니다. 

항공위성 오늘 몇 시쯤 발사됐습니까? 

[기자] 

우리 시간으로 오늘 아침 6시 50분경 남미 기아나 쿠루 우주센터에서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 항공위성 1호기가 발사됐습니다. 

당초 예정됐던 시간보다 발사 시간이 47분 정도 지연됐기는 한데요. 

페어링 분리, 1단 로켓 분리 등의 과정을 순서대로 거쳐 발사 약 28분 후인 오전 7시 18분께 발사체에서 완전히 분리돼 발사에 최종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항공위성 1호기는 다음 달 4일경 약 3만 6000km 정지궤도에 안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항공위성은 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이 개발했습니다. 

[앵커] 

이번 발사된 항공위성은 어떤 역할을 하게 됩니까? 

[기자] 

항공위성 1호기는 우리나라 상공을 맴돌며 현재 최대 33미터 수준인 위치정보서비스, GPS의 위치 오차를 1미터까지 좁히는 역할을 합니다. 

차선을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 택시 호출 서비스를 이용할 때 호출한 택시가 내 위치의 반대편으로 오는 경우를 막을 수 있고요. 

향후 개발될 도심항공모빌리티를 이용할 때도 모빌리티 간의 간격 정보를 정확히 제공해 교통 혼잡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서비스들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오는 2035년까지 항공위성 3기를 더 개발할 예정입니다. 

[앵커] 

이틀 전 발사된 누리호도 현재까지 문제없습니까? 

[기자] 

누리호에서 분리돼 궤도에 안착한 성능검증위성도 지금까지 정상 작동하고 있습니다. 

전날에는 지상국과의 쌍방향 교신에도 성공했습니다. 

오는 29일부터는 국내 대학이 개발한 열 감지와 미세먼지 관측 등의 역할을 하는 4개의 큐브 위성이 하나씩 분리됩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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