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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더 오른다…5월 생산자물가 또 신기록

SBS Biz 박규준
입력2022.06.23 11:16
수정2022.06.23 13:20

[앵커] 

지난달 생산자 물가가 1년 전보다 10% 가까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돼지고기, 달걀, 휘발유 할 것 없이 큰 폭으로 뛰었는데 시차를 두고 소비자 가격에 반영될 것이란 이야기입니다. 

박규준 기자,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정확히 어느 정도 올랐나요? 

[기자]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4월보다 0.5% 올랐습니다. 

올해 1월 이후 전달 대비 5개월 연속 상승인데요. 

1년 전과 비교하면 9.7% 상승으로 오름세가 더 두드러집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어떤 품목들이 많이 올랐나요? 

[기자] 

축산물과 석탄, 석유류의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지난달 축산물은 전달 대비 6.9%로 가장 많이 뛰었고 그다음이 석탄, 석유제품으로 5.9% 증가했는데요. 

세부 품목으로 보면 축산물은 돼지고기가 전달 대비 21.8% 큰 폭으로 올랐고요. 

달걀도 4.8% 상승했습니다. 

석유제품에선 국제유가상승으로 경유가 8.3%, 휘발유가 9.8% 뛰었습니다. 

한편,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서비스 물가도 0.4% 올랐습니다. 

[앵커] 

당장 소비자 물가가 걱정되는 상황이죠? 

[기자] 

생산자물가는 소비자물가에 앞서서 움직이는 만큼, 곧 소비자물가도 가파르게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14년 만의 최고치인 5.4%를 기록했는데요. 

이창용 한은 총재는 최근 "6월,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월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라고 한 만큼 당분간은 고물가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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