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기 피해액 평균 2천만원 이상…40대 피해규모 가장 커
지난 3년간 금융사기 피해액이 평균 2000만원을 넘었습니다.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은 오늘(22일) ‘2022년 금융사기 현황 조사 결과’ 보고서를 통해 “금융사기로 인해 금전적 피해를 입은 사람의 비율은 3.3%로 낮지만 평균 피해금액은 2141만원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반적인 피해 금액은 ‘100만원 이상~1000만원 미만’ 액수가 22.6%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1000만원 이상~3000만원 미만’ 피해가 20.2%로 많았습니다.
연령대 중에서는 40대가 피해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3963만원으로 가장 금액이 컸으며 50대(2475만원)·60대(1841만원)·30대(1775만원)·20대(1295만원) 순이었습니다.
금전적 피해를 입은 사람 중 절반 이상인 약 55%는 전혀 회수하지 못했습니다. 반면 4명 중 1명꼴로 피해금액을 전부 회수했습니다.
전체 조사 응답자 중 지난 3년간 금융사기에 노출된 적이 있는 경우는 48%로 평균 노출 횟수는 약 7.5회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사기에 노출되는 경로는 문자나 카카오톡이 대부분이었는데 고학력자일수록 전화를 통해 노출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금융사기 유형으로는 투자정보를 알려주겠다며 리딩방과 SNS 등을 통해 접근하는 ‘불법 유사투자자문업’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정부 지원 빙자 사기 ▲범죄 연루 연락 ▲구매하지 않은 물건의 대금 결제 요청 순이었습니다.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은 “금융사기 예방교육과 정보 제공을 보다 활성화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주기적으로 금융사기 실태조사를 실시해 조사결과를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정책 수립 시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인구 특성 등을 고려해 금융사기 예방교육·정보의 제공방식과 내용 등을 개선하고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기술 개발과 제도 개선에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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