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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 에스파·NCT 등 아티스트 '기지개'…매출 기대감 ↑

SBS Biz 류정현
입력2022.06.22 08:18
수정2022.06.22 09:00

[사진 제공=SM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가 주요 아티스트들의 하반기 활동 재개를 앞두고 음반 판매, 해외 공연 등으로 인한 실적 향상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SM의 올해 1분기 기준 매출은 1694억원입니다. 2021년 같은 기간(1542억원)보다 9.86% 높은 수치입니다.

2분기 매출도 1900억 원을 넘어서며 지난해보다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SM은 지난 한 해 동안 701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보였는데 올해 이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커진 셈입니다.

소속 아티스트들도 높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NCT Dream 정규 2집 리패키지 Beatbox(비트박스)는 전 세계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미디어 트래픽의 워드차트에서 지난 17일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아울러 일본 라인뮤직 앨범 톱100 차트나 중국 QQ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및 뮤직비디오 차트 한국 부문에서도 잇달아 1위를 달성했습니다. 동남아시아 국가인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도 음반 발매 직후 여러 차트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다음 달에는 '메타버스 걸그룹' 에스파의 미니 2집 'Girls(걸스)'가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발매합니다.

SM관계자는 "이미 선 주문이 100만 장을 넘어섰다"며 "시장에서는 15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에스파는 올해 '워너레코즈'와의 계약을 통해 미국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 애플 뮤직의 'Up Next'(업 넥스트) 6월의 아티스트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Up Next'는 전 세계 신인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이달의 활약이 가장 기대되는 스타를 선정해 발표하는 제도입니다.

에스파는 이달 26일~27일 양일간 미국 LA에서 첫 쇼케이스도 시작합니다. 이를 기점으로 다음 달 6~7일 일본 요코하마 피아 아레나 MM 쇼케이스도 진행합니다. 일본 쇼케이스의 경우 사전 응모에 40만명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SM은 에스파가 워너레코즈와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글로벌 팬덤을 확대하고 대규모 투어로도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15~17일에는 슈퍼주니어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아홉 번째 '슈퍼쇼'를 개최합니다. 슈퍼쇼는 지난 2008년 2월 시작했는데 누적 관객수 200만명을 돌파한 월드 투어 콘서트입니다.

이번 공연은 2019년 10월부터 2020년 2월까지 펼쳐진 'SUPER SHOW 8' 이후 2년 5개월 만에 재개하는 오프라인 공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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