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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포트] 100세 조건 '청결'·'소통'·'치료'…맞추기 힘든 이유

SBS Biz 김완진
입력2022.06.21 17:51
수정2022.06.21 18:48

'100세 시대'라는 말 많이 쓰죠. 

의학 발달로 수명이 늘면서 '웬만하면 백 살까지는 산다' 정도의 표현인데 실제 100세를 넘긴 노인들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분들의 공통점은 뭘까 봤더니, 이랬습니다. 

우선 깨끗하게 살고 있습니다. 

씻기를 게을리하지 않을 뿐 아니라 옷도 자주 갈아입고, 일주일에 한 번 요양보호사에게 목욕 서비스도 받는 것 등입니다. 

우리에게 꼭 필요한 물은 설탕이나 나트륨이 든 가공음료 대신, 깨끗한 물을 자주 마셨습니다. 

스스로 건강을 지키려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살아가려면 기본적인 생활에 필요한 소득은 필수입니다. 

그런데 노령층이 마주하고 있는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노인 한 명 당 지출하는 한 달 평균 병원비가 40만 원인데 열 명중 네 명은 한 달 소득이 백만 원이 채 안 됩니다. 

이미 벌어진 소득 격차는 쉽게 해결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게 사회가 일정 부담을 함께 하는 복지 정책입니다. 

정부의 역할과 맞닿아 있는 셈인데 복지 정책이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서는 정치적 이념을 떠나 '뜨거운 가슴'만큼이나 '차가운 머리'로 접근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앵커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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