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누리호 성공에 "우주로 가는 길 열려…30년 도전 산물"
SBS Biz 류선우
입력2022.06.21 17:47
수정2022.06.21 18:49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영상회의실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발사가 끝난 뒤 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 본부장과 영상통화를 하며 엄지척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에 윤석열 대통령이 "이제 우리 대한민국 땅에서 우주로 가는 길이 열렸다"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1일) 대통령실 청사 영상회의실에서 누리호 발사 성공을 확인한 직후 연구진과 가진 화상 연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로우주센터가 연결된 화상 화면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누리호 2차 발사가 최종 성공했음을 보고드린다"라고 하자 윤 대통령을 비롯한 참모진은 손뼉을 치고 곳곳에선 환호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윤 대통령은 양손으로 '엄지척' 자세도 취해 보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30년간의 지난한 도전의 산물이었다"라며 "이제 우리 대한민국 국민, 그리고 우리 청년들의 꿈과 희망이 우주로 뻗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애써주신 항공우주연구원의 연구진 여러분, 그리고 항우연과 함께 이 과제를 진행해준 많은 기업과 산업체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 국민을 대표해 치하드린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과학기술정통부 직원 여러분도 정말 고생 많이 했다"라며 "앞으로 우리의 항공우주 산업이 이제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국가로서, 우주 강국으로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제가 공약에서 말한 것과 같이 정부도 항공우주청을 설치해 항공우주 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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