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체크] '어디가 바닥인가' 개미 울리는 삼성전자 주가…목표가 '줄하향'
SBS Biz 황인표
입력2022.06.21 15:44
수정2022.06.21 17:32
■ 경제현장 오늘 '이슈체크' -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
삼성전자는 500만 명 이상의 개미투자자들이 예금하듯 투자한 종목입니다. 때문에 주가가 최고가 대비 30% 이상 떨어지면서 멘털이 무너진 투자자들이 적지 않은데요. 삼성전자 주가 바닥은 어디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 전화 연결돼있습니다.
[앵커]
오늘 전체적인 시장이 반등했는데 삼성전자 참 외롭게 홀로 떨어지듯이 하락했습니다. 200원 떨어졌는데요. 58,500원. 요즘 왜 이렇게 삼성전자 많이 떨어지는 겁니까?
[노근창 현대차증권 센터장]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우리 시장이 안 좋은 것도 있고요. 삼성전자 자체적인 이유를 차자면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 자체가 2분기부터 기존 예상 기일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기대를 모았던 인텔 사파이어 래피즈도 어쨌든 올해 내에 출시가 힘들 거 같아서 디자인 파이브 수요가 이연 된다는 측면이 있고요. 그런 이유 때문에 디렘 가격이 3분기에도 2분기 대비 추가 하락할 거라는 우려 때문에 최근에 주가 흐름이 안 좋은 거 같습니다.
[앵커]
거시 경제 환경에 따라서 삼성전자의 실제 매출에도 상당히 영향이 미친다고 우려하시는 건가요?
[노근창 현대차증권 센터장]
매출도 스마트폰 때문에 완제품은 전체적으로 매출 비중이 커서 매출 쪽에는 3분기부터는 영향이 있을 거 같고요. 다만 이입단에 대한 영향은 어쨌든 전년 동기 대비 여전히 의미 있게 성장할 거 같고요. 여전히 변수가 많이 있습니다. 3분기 돼서 매크로가 더 악화될지 아니면 2분기에 현재적으로 재고 조정하는 효과가 상대적으로 강화할지. 그래서 여전히 변수는 있지만 전체적 매출액과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의미 있게 매크로 우려에도 불구하고 성장하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에 삼성전자 하락세. 뉴욕 시장 나스닥의 테크 기업들도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는데 미국의 테크 기업 하락세와 비교해본다면 삼성전자 하락세는 어느 정도로 평가하시나요?
[노근창 현대차증권 센터장]
엔비디아 AMD든 연초 대비해서는 46~48% 하락했고요. 마이크론같이 순수하게 메모리 반도체만 만드는 회사들도 40% 하락하면서 PBR 1배까지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전년기랑 같이 비교하면 낙폭이 좀 더 있을 수는 있지만 올해 연초 대비해서는 나스닥의 빅 테크 기업 대비해서는 덜 떨어졌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앵커]
나스닥 빅 테크 기업 대비해서는 올해만 기준으로 덜 떨어졌다. 아까 삼성전자 매출과 이익에 대해서 잠깐 말씀해주셨는데요. 3분기, 연간으로 본다면 어느 정도로 예상합니까? 이익, 매출.
[노근창 현대차증권 센터장]
사실 올해는 삼성이 수출 기업이다 보니까 원달러 환율에 많이 노출돼있고요. 대표적인 반도체, 디스플레이는 백프로 달러로 수출하고 매출이 발생하기 때문에 공식적으로는 환율 효과 때문에 매출은 3백28조 정도로 예상하고 있고요. 영업 이익은 3분기 디렘 가격이 하락하지만 하락폭 자체는 크지 않을 거 같아요. 3~5% 내 정도로 하락할 거 같고요. 감안해본다면 영업 이익은 그래도 58조 이상은 가능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영업 이익은 58조 이상, 매출은 328조 원 정도로 예상하시는군요. 그렇게 영업 이익을 추산하신다면 보통 삼성전자 주가가 언제 바닥이냐 바닥 끝이 없다, 더 떨어질 거다.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의견을 내고 이는데 멀티플 주가 수익 비율이라든지 주가 순 자산 비율을 기준으로 보면 삼성전자 주가 수준은 어디에 있다고 봐야 되나요?
[노근창 현대차증권 센터장]
금융 위기가 왔던 2008년 이후에 삼성전자 주가가 PBR 1.1배까지 빠진 적은 있고요. 그리고 지금 우리 2018~2019년 넘어갈 때 2019년에 디렘 시장이 하드 랜딩한다는 우려로 그때도 PBR이 1.15배까지 하락한 적은 있습니다. 어제오늘 다 포함해서 하락했기 때문에 PBR 1.18배 정도 되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그때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고 보는 게 맞을 거 같고요. 지금 밸류에이션 하에서는 언제든지 반등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다만 여전히 약세장이기 때문에 주가의 모멘텀이 될 건가 이게 중요할 거 같고요. 물론 매크로 우려가 바로 당장이라도 반등할 수 있는데 당장 매크로 우려가 해소되는 국면은 아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본다면 좀 더 후행해서 주가는 반등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위기 수준으로 주가 순자산 비율 기준으로 왔다고 하는데요. 내년 같은 경우에 경기 침체 우려가 예상된다는 주장, 분석이 있는데 침체 우려가 지금 가격에 미리 반영돼서 많이 떨어졌다고 볼 수도 있습니까?
[노근창 현대차증권 센터장]
저는 그렇게 보고 있고요. 왜냐면 어차피 삼성전자는 여러 비즈니스가 있지만 이익 기여도가 제일 높은 게 디렘, 메모리 반도체인데. 디렘 같은 경우에 산업 수급이 중요하지만 현재 PBR 1.1배 수준까지 하락한 현재 주자는 2023년에 디렘 가격이 최소 20~30%는 급락한다는 걸 반영하는데요. 저희가 봤을 때는 반도체 장비 회사들이 공급이 타이트합니다. 부품이 없어서 장비를 못 만들고. 그래서 내년 디렘 공급 증가율이 10% 초반이 될 거 같습니다. 지금 현재 장비 설비투자 추이를 본다면. 10% 초중반 정도에서 디렘 가격이 급락하지는 않거든요. 그리고 수요가 그거보다 많은 산업도 있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현재 주가는 디렘 가격 급락을 반영하지만 2023년에 제한된 공급을 감안해본다면 디렘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은 오히려 없고 상승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은 2023년에 다양한 빅안까지도 많이 주가에 녹아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디렘 가격이 급락하는 최대 30%까지 떨어질 정도로 우려가 현재 가격에 반영돼서 할인돼있다는 얘긴데 언제든지 반등할 수 있다는 말씀도 하지만 설령 바닥에 있더라도 회복이 잘 안 될 거다. 바닥을 옆으로 쭉 길거다. 이런 분석도 있던데 어떻게 보십니까?
[노근창 현대차증권 센터장]
시장의 주가를 누가 쉽게 예상하겠습니까. 그런 분석도 충분히 설득력이 있을 수 있고요. 다만 제가 봤을 때는 어쨌든 간 매크로 발 주요 우려입니다. 삼성이 디렘에 있어서 문제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스마트폰하고 이런 수요가 안 좋은 건 알고 있었지만 서버가 지금 좋지만 어느 시점에 서버 수요도 안 좋아질 수 있어서 그런 우려 때문에 주가가 하락했거든요. 결국 매크로는 사실 메모리 반도체로 극복할 수 있는 요인은 아닌 거 같아요. 메모리 반도체는 이런 매크로에 상당히 연동이 많이 돼서 그래서 그런 부분만 있다면 삼성전자 주가가 저희가 보더라도 기간 조정을 보일 수는 있지만 저희가 봤을 때는 최근 삼성의 파운더리 쪽이 수율도 그렇고 거래선에 대한 우려가 많지만 실제로는 사실과 다르게 왜곡된 부분이 많은 거 같고요. 삼성 파운더리 관련해서 저희가 봤을 때는 주가의 모멘텀이 될만한 내용도 하반기부터는 나타나지 않을까 보고 있고요. 그게 구체화된다면 아마도 주가는 조기에 반등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파운더리 분야에서 상승의 모멘텀이 하반기에 있을 수도 있겠다는 기대를 하시네요. 그런데 결국 외국인들이 다 삼성전자를 팔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돌아와야만 삼성전자 주가가 올라갈 텐데. 현재 미국에서 인플레 때문에 걱정이 많은데 외국인들이 쉽게 돌아올 수 있을까요?
[노근창 현대차증권 센터장]
매크로만 보고 비중을 많이 줄인 거 같고요. 당연히 매크로 이슈가 해소되는 게 선결 과제일 거 같은데. 외국인 중에서도 매크로 플레이만 할 수도 있지만 예를 들어서 삼성 파운더리가 지금은 너무 왜곡된 정보가 많아서 실제 상황과 다른 정보가 많은데 그게 사실이 아니라면 역발상 투자가 나올 수 있어서 그런 쪽에 초점을 맞춘 외국인은 돌아올 수 있을 거 같아요. 다만 전제 조건이 파운더리에서 의미 있는 공공적 변화든 수율 개선이든 이런 부분들이 노출되는 시점이 언제냐. 이런 부분은 여전히 주시해야 될 거 같고 제가 봤을 땐 현재 상황은 시장 우려보다는 파운더리는 상당히 좋은 여건에서 진행되는 건 분명한 거 같습니다.
[앵커]
파운더리에서 왜곡된 정보가 많이 돌아다닌다. 좋은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게 주목되네요.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주가가 5만 원 이하로 떨어질 때가 올 거다. 살려면 그때 사야 되지 않느냐 이런 이야기도 오간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노근창 현대차증권 센터장]
주가의 바닥을 얘기드리기는 힘들고 그 가격대의 밸류에이션이 과거 평균보다 과하다, 적정하다, 비싸다. 이런 걸 저희가 주로 제시하는 역할이다 보니까 그 부분을 제가 바로 언급드리긴 힘들 거 같고요. 다만 밸류에이션상 그 정도까지 간다면 역사적인 저점보다 더 이탈할 만큼 회사가 근본적은 우려가 있냐를 보면 그렇지 않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앵커]
시장 반등의 신호. 과연 언제 어떻게 나타날지. 뉴욕 시장에도 변화가 생겨야 될 텐데 글로벌 시장 동향, 연준의 통화 정책을 감안할 때 시장의 회복 신호, 반등 신호는 어떤 변화가 생기면 반등 신호라고 예상할 수 있을까요?
[노근창 현대차증권 센터장]
하이퍼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는 각 국가의 노력이 중요할 거 같고요. 어제 보니까 독일에서 석탄 발전을 재개한다는 이야기도 있고 향후 미국 행정부에서도 중국산 관세에 대해서 낮추는. 뉴스 플로우 상으로는 나오지만 실제로 구체화되고 적용되는 발표가 있는 것도 중요할 거 같고. 하이퍼 인플레이션을 낮추려는 구체적인 소문, 뉴스가 아니라 구체적인 발표가 나올 때 시장이 안정될 거 같고요. 가장 큰 건 역시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는 거라고 보고 있는데 다만 조심스럽게 예상하는 건 특히 그쪽 지역이 혹한기에 추워서 그전에 전쟁은 어떤 형태로든 중단, 휴전이 되든 변화가 있을 거 같습니다. 지금은 매크로의, 긴축은 다 알고 있었던 길이고 여기에 가속제라고 할 수 있는 전쟁 이슈, 중국의 봉쇄가 있는데 내년까지 이어질 변수인지 아닌지 본다면 저희는 올해 내에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변수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외부 충격 변화는 올해는 마무리될 거 같다. 그런 전제라면 삼성전자 투자자들, 어떤 전략으로 임해야 할까요? 삼성전자 주식을 갖고 있거나, 관심을 갖고 있거나. 조언을 하신다면요?
[노근창 현대차증권 센터장]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실적도 그렇고 전체적인 회사에서 성장성도 그렇고 계속해서 시장 예상보다는 상회하는 모습으로 30년 흘러온 거 같아요. 위기 극복 능력도 있고. 지금은 여러 가지 매크로에 민감한 메모리 반도체 비중이 커서 주가가 속절없이 하락한 측면이 있긴 합니다. 그걸 해소하기 위해서 반도체, 파운더리 쪽으로도 계속해서 역량을 집중한 거고요. 그런 결과물들이 나올 시점이 그렇게 많이 남아있진 않은 거 같습니다. 다만 그런 결과물이 나오기 전까지는 지금 보면 매달 수익률도 높아졌거든요. 저희가 봤을 때는 지금은 어쨌든 인내할만한 밸류에이션이고 주가 하락하면서 배당 수익률도 높아졌고 미래 성장 동력들이 구체화되는 시점도 아주 많이 남진 않아서 그런 관점에서 저희는 인내할만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500만 개미 투자자들에게 인내를 조금 더 당부하는 조언으로 듣겠습니다. 삼성전자 주가 동향 노근창 현대차증권 센터장으로부터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삼성전자는 500만 명 이상의 개미투자자들이 예금하듯 투자한 종목입니다. 때문에 주가가 최고가 대비 30% 이상 떨어지면서 멘털이 무너진 투자자들이 적지 않은데요. 삼성전자 주가 바닥은 어디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 전화 연결돼있습니다.
[앵커]
오늘 전체적인 시장이 반등했는데 삼성전자 참 외롭게 홀로 떨어지듯이 하락했습니다. 200원 떨어졌는데요. 58,500원. 요즘 왜 이렇게 삼성전자 많이 떨어지는 겁니까?
[노근창 현대차증권 센터장]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우리 시장이 안 좋은 것도 있고요. 삼성전자 자체적인 이유를 차자면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 자체가 2분기부터 기존 예상 기일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기대를 모았던 인텔 사파이어 래피즈도 어쨌든 올해 내에 출시가 힘들 거 같아서 디자인 파이브 수요가 이연 된다는 측면이 있고요. 그런 이유 때문에 디렘 가격이 3분기에도 2분기 대비 추가 하락할 거라는 우려 때문에 최근에 주가 흐름이 안 좋은 거 같습니다.
[앵커]
거시 경제 환경에 따라서 삼성전자의 실제 매출에도 상당히 영향이 미친다고 우려하시는 건가요?
[노근창 현대차증권 센터장]
매출도 스마트폰 때문에 완제품은 전체적으로 매출 비중이 커서 매출 쪽에는 3분기부터는 영향이 있을 거 같고요. 다만 이입단에 대한 영향은 어쨌든 전년 동기 대비 여전히 의미 있게 성장할 거 같고요. 여전히 변수가 많이 있습니다. 3분기 돼서 매크로가 더 악화될지 아니면 2분기에 현재적으로 재고 조정하는 효과가 상대적으로 강화할지. 그래서 여전히 변수는 있지만 전체적 매출액과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의미 있게 매크로 우려에도 불구하고 성장하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에 삼성전자 하락세. 뉴욕 시장 나스닥의 테크 기업들도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는데 미국의 테크 기업 하락세와 비교해본다면 삼성전자 하락세는 어느 정도로 평가하시나요?
[노근창 현대차증권 센터장]
엔비디아 AMD든 연초 대비해서는 46~48% 하락했고요. 마이크론같이 순수하게 메모리 반도체만 만드는 회사들도 40% 하락하면서 PBR 1배까지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전년기랑 같이 비교하면 낙폭이 좀 더 있을 수는 있지만 올해 연초 대비해서는 나스닥의 빅 테크 기업 대비해서는 덜 떨어졌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앵커]
나스닥 빅 테크 기업 대비해서는 올해만 기준으로 덜 떨어졌다. 아까 삼성전자 매출과 이익에 대해서 잠깐 말씀해주셨는데요. 3분기, 연간으로 본다면 어느 정도로 예상합니까? 이익, 매출.
[노근창 현대차증권 센터장]
사실 올해는 삼성이 수출 기업이다 보니까 원달러 환율에 많이 노출돼있고요. 대표적인 반도체, 디스플레이는 백프로 달러로 수출하고 매출이 발생하기 때문에 공식적으로는 환율 효과 때문에 매출은 3백28조 정도로 예상하고 있고요. 영업 이익은 3분기 디렘 가격이 하락하지만 하락폭 자체는 크지 않을 거 같아요. 3~5% 내 정도로 하락할 거 같고요. 감안해본다면 영업 이익은 그래도 58조 이상은 가능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영업 이익은 58조 이상, 매출은 328조 원 정도로 예상하시는군요. 그렇게 영업 이익을 추산하신다면 보통 삼성전자 주가가 언제 바닥이냐 바닥 끝이 없다, 더 떨어질 거다.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의견을 내고 이는데 멀티플 주가 수익 비율이라든지 주가 순 자산 비율을 기준으로 보면 삼성전자 주가 수준은 어디에 있다고 봐야 되나요?
[노근창 현대차증권 센터장]
금융 위기가 왔던 2008년 이후에 삼성전자 주가가 PBR 1.1배까지 빠진 적은 있고요. 그리고 지금 우리 2018~2019년 넘어갈 때 2019년에 디렘 시장이 하드 랜딩한다는 우려로 그때도 PBR이 1.15배까지 하락한 적은 있습니다. 어제오늘 다 포함해서 하락했기 때문에 PBR 1.18배 정도 되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그때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고 보는 게 맞을 거 같고요. 지금 밸류에이션 하에서는 언제든지 반등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다만 여전히 약세장이기 때문에 주가의 모멘텀이 될 건가 이게 중요할 거 같고요. 물론 매크로 우려가 바로 당장이라도 반등할 수 있는데 당장 매크로 우려가 해소되는 국면은 아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본다면 좀 더 후행해서 주가는 반등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위기 수준으로 주가 순자산 비율 기준으로 왔다고 하는데요. 내년 같은 경우에 경기 침체 우려가 예상된다는 주장, 분석이 있는데 침체 우려가 지금 가격에 미리 반영돼서 많이 떨어졌다고 볼 수도 있습니까?
[노근창 현대차증권 센터장]
저는 그렇게 보고 있고요. 왜냐면 어차피 삼성전자는 여러 비즈니스가 있지만 이익 기여도가 제일 높은 게 디렘, 메모리 반도체인데. 디렘 같은 경우에 산업 수급이 중요하지만 현재 PBR 1.1배 수준까지 하락한 현재 주자는 2023년에 디렘 가격이 최소 20~30%는 급락한다는 걸 반영하는데요. 저희가 봤을 때는 반도체 장비 회사들이 공급이 타이트합니다. 부품이 없어서 장비를 못 만들고. 그래서 내년 디렘 공급 증가율이 10% 초반이 될 거 같습니다. 지금 현재 장비 설비투자 추이를 본다면. 10% 초중반 정도에서 디렘 가격이 급락하지는 않거든요. 그리고 수요가 그거보다 많은 산업도 있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현재 주가는 디렘 가격 급락을 반영하지만 2023년에 제한된 공급을 감안해본다면 디렘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은 오히려 없고 상승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은 2023년에 다양한 빅안까지도 많이 주가에 녹아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디렘 가격이 급락하는 최대 30%까지 떨어질 정도로 우려가 현재 가격에 반영돼서 할인돼있다는 얘긴데 언제든지 반등할 수 있다는 말씀도 하지만 설령 바닥에 있더라도 회복이 잘 안 될 거다. 바닥을 옆으로 쭉 길거다. 이런 분석도 있던데 어떻게 보십니까?
[노근창 현대차증권 센터장]
시장의 주가를 누가 쉽게 예상하겠습니까. 그런 분석도 충분히 설득력이 있을 수 있고요. 다만 제가 봤을 때는 어쨌든 간 매크로 발 주요 우려입니다. 삼성이 디렘에 있어서 문제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스마트폰하고 이런 수요가 안 좋은 건 알고 있었지만 서버가 지금 좋지만 어느 시점에 서버 수요도 안 좋아질 수 있어서 그런 우려 때문에 주가가 하락했거든요. 결국 매크로는 사실 메모리 반도체로 극복할 수 있는 요인은 아닌 거 같아요. 메모리 반도체는 이런 매크로에 상당히 연동이 많이 돼서 그래서 그런 부분만 있다면 삼성전자 주가가 저희가 보더라도 기간 조정을 보일 수는 있지만 저희가 봤을 때는 최근 삼성의 파운더리 쪽이 수율도 그렇고 거래선에 대한 우려가 많지만 실제로는 사실과 다르게 왜곡된 부분이 많은 거 같고요. 삼성 파운더리 관련해서 저희가 봤을 때는 주가의 모멘텀이 될만한 내용도 하반기부터는 나타나지 않을까 보고 있고요. 그게 구체화된다면 아마도 주가는 조기에 반등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파운더리 분야에서 상승의 모멘텀이 하반기에 있을 수도 있겠다는 기대를 하시네요. 그런데 결국 외국인들이 다 삼성전자를 팔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돌아와야만 삼성전자 주가가 올라갈 텐데. 현재 미국에서 인플레 때문에 걱정이 많은데 외국인들이 쉽게 돌아올 수 있을까요?
[노근창 현대차증권 센터장]
매크로만 보고 비중을 많이 줄인 거 같고요. 당연히 매크로 이슈가 해소되는 게 선결 과제일 거 같은데. 외국인 중에서도 매크로 플레이만 할 수도 있지만 예를 들어서 삼성 파운더리가 지금은 너무 왜곡된 정보가 많아서 실제 상황과 다른 정보가 많은데 그게 사실이 아니라면 역발상 투자가 나올 수 있어서 그런 쪽에 초점을 맞춘 외국인은 돌아올 수 있을 거 같아요. 다만 전제 조건이 파운더리에서 의미 있는 공공적 변화든 수율 개선이든 이런 부분들이 노출되는 시점이 언제냐. 이런 부분은 여전히 주시해야 될 거 같고 제가 봤을 땐 현재 상황은 시장 우려보다는 파운더리는 상당히 좋은 여건에서 진행되는 건 분명한 거 같습니다.
[앵커]
파운더리에서 왜곡된 정보가 많이 돌아다닌다. 좋은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게 주목되네요.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주가가 5만 원 이하로 떨어질 때가 올 거다. 살려면 그때 사야 되지 않느냐 이런 이야기도 오간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노근창 현대차증권 센터장]
주가의 바닥을 얘기드리기는 힘들고 그 가격대의 밸류에이션이 과거 평균보다 과하다, 적정하다, 비싸다. 이런 걸 저희가 주로 제시하는 역할이다 보니까 그 부분을 제가 바로 언급드리긴 힘들 거 같고요. 다만 밸류에이션상 그 정도까지 간다면 역사적인 저점보다 더 이탈할 만큼 회사가 근본적은 우려가 있냐를 보면 그렇지 않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앵커]
시장 반등의 신호. 과연 언제 어떻게 나타날지. 뉴욕 시장에도 변화가 생겨야 될 텐데 글로벌 시장 동향, 연준의 통화 정책을 감안할 때 시장의 회복 신호, 반등 신호는 어떤 변화가 생기면 반등 신호라고 예상할 수 있을까요?
[노근창 현대차증권 센터장]
하이퍼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는 각 국가의 노력이 중요할 거 같고요. 어제 보니까 독일에서 석탄 발전을 재개한다는 이야기도 있고 향후 미국 행정부에서도 중국산 관세에 대해서 낮추는. 뉴스 플로우 상으로는 나오지만 실제로 구체화되고 적용되는 발표가 있는 것도 중요할 거 같고. 하이퍼 인플레이션을 낮추려는 구체적인 소문, 뉴스가 아니라 구체적인 발표가 나올 때 시장이 안정될 거 같고요. 가장 큰 건 역시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는 거라고 보고 있는데 다만 조심스럽게 예상하는 건 특히 그쪽 지역이 혹한기에 추워서 그전에 전쟁은 어떤 형태로든 중단, 휴전이 되든 변화가 있을 거 같습니다. 지금은 매크로의, 긴축은 다 알고 있었던 길이고 여기에 가속제라고 할 수 있는 전쟁 이슈, 중국의 봉쇄가 있는데 내년까지 이어질 변수인지 아닌지 본다면 저희는 올해 내에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변수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외부 충격 변화는 올해는 마무리될 거 같다. 그런 전제라면 삼성전자 투자자들, 어떤 전략으로 임해야 할까요? 삼성전자 주식을 갖고 있거나, 관심을 갖고 있거나. 조언을 하신다면요?
[노근창 현대차증권 센터장]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실적도 그렇고 전체적인 회사에서 성장성도 그렇고 계속해서 시장 예상보다는 상회하는 모습으로 30년 흘러온 거 같아요. 위기 극복 능력도 있고. 지금은 여러 가지 매크로에 민감한 메모리 반도체 비중이 커서 주가가 속절없이 하락한 측면이 있긴 합니다. 그걸 해소하기 위해서 반도체, 파운더리 쪽으로도 계속해서 역량을 집중한 거고요. 그런 결과물들이 나올 시점이 그렇게 많이 남아있진 않은 거 같습니다. 다만 그런 결과물이 나오기 전까지는 지금 보면 매달 수익률도 높아졌거든요. 저희가 봤을 때는 지금은 어쨌든 인내할만한 밸류에이션이고 주가 하락하면서 배당 수익률도 높아졌고 미래 성장 동력들이 구체화되는 시점도 아주 많이 남진 않아서 그런 관점에서 저희는 인내할만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500만 개미 투자자들에게 인내를 조금 더 당부하는 조언으로 듣겠습니다. 삼성전자 주가 동향 노근창 현대차증권 센터장으로부터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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