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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지난달 주담대 평균 4%…신용대출은 5.2%

SBS Biz 김성훈
입력2022.06.21 11:16
수정2022.06.21 11:54

[앵커] 

대출금리 상승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은행권 평균 대출금리를 살펴보니 주택담보대출은 4%, 신용대출은 5%를 넘었습니다. 

김성훈 기자, 지난달 주담대 평균금리 얼마나 올랐나요? 

[기자]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6곳 은행의 5월 주담대 평균 대출금리는 4.08%로, 전달보다 0.03%p 상승했습니다. 

주담대 평균금리는 4월 4%를 넘어선 뒤, 상승세가 이어졌는데요. 

평균금리가 4%를 넘어선 건 2013년 4월 이후 9년 만입니다. 

개별 은행 중에는 전북은행이 4.45%로 가장 높았고, 제주은행과 카카오뱅크가 4.42%로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지난 2월 주담대를 출시한 카카오뱅크는 가장 낮은 금리를 강조해왔는데요. 

신용점수가 높은 1~2등급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평균금리도 4.42%로, 4.55%인 전북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앵커] 

신용대출 금리는 상승폭이 더 컸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5월 은행권의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5.2%로, 4월보다 0.15%p 뛰었습니다. 

신용대출을 취급한 17곳의 은행 중 13곳에 평균금리가 상승했습니다. 

카카오뱅크가 8.48%로 가장 높았고, 토스뱅크가 7%로 뒤를 이었는데요. 

이들 인터넷전문은행들은 중저신용자 위주로 신용대출을 내주다 보니 평균금리가 올라갔습니다. 

마이너스통장 평균금리는 전달보다 0.1%p 상승한 5.06%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전북은행은 1~2등급 고신용자 대상 평균금리가 6.05%로 나타났는데요. 

고신용자 대상 평균금리가 6% 넘어선 건 2016년 1월 이후 6년 5개월 만입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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