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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통'도 6년 만에 6%대 진입…최고 6.36%

SBS Biz 김성훈
입력2022.06.20 17:48
수정2022.06.20 18:39

[앵커] 

대출금리가 무섭게 오르고 있습니다. 

직장인들이 주로 비상용으로 쓰는 마이너스통장 금리도 6년 만에 6%를 넘어섰습니다. 

김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요 시중은행의 고신용자 대상 마이너스 통장 금리 상단이 6.36%까지 올랐습니다. 

마이너스통장 금리가 6%를 넘어선 건 2016년 1월 이후 6년 5개월 만입니다. 

신용대출 역시 최고 5.86%까지 치솟았습니다. 

2013년 8월 이후 8년 10개월 만에 6%대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지난달 26일 기준금리가 0.25%p 인상된 뒤, 한 달도 채 안돼 신용대출 금리는 벌써 0.7%p 넘게 뛰었습니다. 

기준이 되는 은행채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년 만기 은행채 금리는 1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뛰었습니다. 

[안예하 / 키움증권 연구원 : (미 연준이) 자이언트 스텝을 하면서 정책금리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돼 높아졌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 우리나라도 빅스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금리 상승에 충분히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이미 13년 만에 7%를 돌파했습니다. 

올해 안에 8%대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자부담이 급속도로 가중되자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건전성 관리와 이자부담을 완화할 방안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 은행 자체적으로도 대출금리의 급격한 인상 조정 시 연체가 우려되는 차주 등에 대해서는 당해 은행의 여타 저금리대출로 전환해주거나 금리조정 폭과 속도를 완화해주는 방안도 강구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할 것입니다.]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주담대가 8%를 돌파하는 등 내년까지 가파른 금리 상승이 예상되면서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도 눈덩이처럼 커질 전망입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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