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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신 편의점으로?…대구은행, '세븐일레븐 대구내당역점' 개점

SBS Biz 김성훈
입력2022.06.20 09:58
수정2022.06.20 10:01

[임성훈 DGB대구은행장이 '세븐일레븐 대구내당역점'을 이용해 보고 있다. (자료=DGB대구은행)]

DGB대구은행과 코리아세븐은 오늘(20일) 금융특화점포 1호점 '세븐일레븐 대구내당역점'을 개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점포는 지방은행 최초로 편의점과 협업한 금융특화점포로, DGB대구은행과 코리아세븐은 지난 4월 협약을 맺고 금융채널 혁신과 리테일 신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 

협약 이후 첫 번째로 문을 연 세븐일레븐 대구내당역점은 대구 지하철 2호선 내당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영업점 폐쇄에 따른 지역민의 금융서비스 공백 해소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왔다"며 "내당역과 인접해 접근성이 높은 기존 자리에 편의점과 결합된 금융특화점포 1호를 신설해 고객 편의를 제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세븐일레븐 대구내당역점에는 키오스크(STM)와 자동화기기(ATM)로 구성된 디지털셀프점이 설치돼 은행 방문 없이 간단한 창구업무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키오스크를 통해 지원되는 업무는 기본 ATM 업무를 포함해 입출금 통장 신규·재발행, 체크카드, 행복페이, OTP 발급, 각종 제신고 업무(비밀번호 변경 등)이며, 화상상담사 연결이 필요한 업무를 제외하고는 24시간 기기 이용이 가능합니다.

화상상담은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주말과 공휴일은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뤄집니다. 

또 외부에 공유 전동 킥보드 충전소인 '윙스테이션'을 설치했고, 대구광역시 D마일과 연계한 마일리지 적립 등의 부가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세븐일레븐 대구내당역점 개점을 기념해 해당 점포에서 세븐적금 가입 시 다음달 15일까지 IM뱅크 캐릭터 굿즈를 제공하는 이벤트가 진행되며, 해당 편의점 한정 도시락 등 푸드 구매시 증정상품 제공 행사도 진행합니다. 

임성훈 은행장은 "지방은행 최초, 편의점 내 금융특화점포 개점으로 DGB대구은행의 지역적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고객의 금융 접근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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