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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옐런 "경기침체 피할 수 있어"…경제학자들 "1년내 침체 44%" [장가희 기자의 뉴스픽]

SBS Biz 장가희
입력2022.06.20 06:00
수정2022.06.24 07:47

[앵커]

앵커가 콕 짚어 전하는 뉴스, 뉴스픽입니다.

지난주 미국 연준이 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죠.

하지만 치솟는 물가를 잡기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금리를 계속 올린다면 경제에 미칠 부작용은 없을까요?

이에 대해 미국 정부와 경제학자들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먼저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현지시간 19일 ABC뉴스에 나와 미국 경제가 안정적 성장기로 이행하며 둔화할 것으로 보이지만, 경기침체는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미국 노동시장은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강력하다면서 수개월 내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물가 잡기의 일환으로는 중국산 일부 제품의 관세를 낮추는 것을 재검토할 가능성도 거듭 시사했습니다.

수직 상승하는 유가와 관련해선, 한시적인 면세 방안을 고려해볼 가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낮은 지지율을 감안한, 대국민 메시지 성격이 짙은데요.

이에 대해 미국 경제학자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월스트리트저널이 경제전문가 5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향후 12개월 안에 경기 침체가 발생할 확률을 44%로 봤습니다.

특히 올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평균 6.97%, GDP 증가율은 1.28%로 예상했는데요.

연준이 경기 둔화와 실업률 상승을 초래하지 않으면서 금리를 가파르게 올릴 수 있다는 시나리오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견해입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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