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 "美 금리 4~7% 돼야 물가 잡는다"
SBS Biz 정광윤
입력2022.06.18 15:52
수정2022.06.18 22:26
미국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선 연방준비제도가 제시한 3%대 금리로는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시간 17일 연준 자료를 인용해 "심각한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선 올해 안에 금리를 4~7%로 올려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연준은 28년 만에 처음으로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미국 기준금리 1.5∼1.75%로, 연준이 제시한 점도표에 따르면 올해 말 미국 기준금리 수준은 3.25∼3.50%입니다.
하지만 연준이 내부적으로 활용하는 수학 공식에 현재 물가 등 각종 경제 지표를 대입할 경우 적어도 4%는 돼야 물가를 잡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WSJ는 "이런 공식에 따라 금리를 결정해야 한다는 원칙은 없지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참가자들이 더욱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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