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 CEO 10명 중 6명 "내년까지 경기침체 예상"
SBS Biz 정광윤
입력2022.06.18 15:37
수정2022.06.18 22:26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 10명 중 6명이 내년까지 경기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비영리 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가 현지시간 17일 발표한 글로벌 CEO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0%가 "향후 12개월에서 18개월 내에 그들의 주요 업무 영역에서 경제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말 조사에서는 22%가 경기침체를 예상했는데 반년 만에 세 배 가까이 늘어난 겁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15%는 "이미 경기침체에 접어들었다고 믿는다"고 답했습니다.
콘퍼런스보드는 역대급으로 높아진 에너지 가격과 공급망 차질 악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지정학적 위험, 소비심리 약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가 글로벌 성장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게다가 이번 조사 이후 미 연방준비제도가 고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하는 등 금리 인상 행보를 이어가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