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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지인 아들 용산 근무 두고 "사적채용" vs "악의적 공세"

SBS Biz 정광윤
입력2022.06.18 11:14
수정2022.06.19 09:29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던 지인의 아들인 황모씨가 용산 대통령실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사적채용"이라고 지적한데 대해 대통령실은 "악의적 정치공세"라고 맞받았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황씨는 현재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으로 청년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시사저널은 17일 황씨 부친에 대해 "강원도 동해에서 전기공사 업체를 운영하는 황 아무개 사장으로 윤 대통령과 매우 오래된 친구 관계인 것으로 전해진다"고 소개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시민사회수석실에는 윤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활동했던 인사들이  여럿"이라며 "(황씨는) 능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왔고 업무상 필요에 의해 채용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사적 채용 논란은 사적인 경로로 국정이 운영되고 있다는 의심만 키울 것"이라며 "계속 버틴다면 대통령실에 정말 비선이 활개치고 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입장문을 내고 "'사적 채용'이라는 민주당의 비판은 악의적 정치 공세"라며 "세계 모든 대통령 비서실은 참모 상당수를 대통령과 직간접적으로 일해 본 사람들로 충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문재인 정부 청와대는 공개 채용이라도 했단 말이냐"며 "대통령 비서실이라는 공적 조직에서 일하는 이들을 두고 '비선' 운운하는 것은 더욱 악의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 출신 인사 2명이 대통령실에 채용된 사실을 두고도 야권에서 '비선'이라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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