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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수 독감수준 돼야 격리해제…유럽여행 '이런 점' 주의하세요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6.17 17:48
수정2022.06.17 18:43

[앵커]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의무 기간을 현행 7일로 유지했습니다. 

재유행을 앞당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또 원숭이두창 확진자의 85%가 유럽에 집중되면서 여름휴가철을 맞아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의 주의가 필요한데요. 

자세한 이야기 임종윤 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 

확진자 격리의무 완화될 거란 얘기 많았는데 유지로 결정하게 된 이유가 뭔가요? 

[기자] 

격리를 풀 경우 재확산 시기가 더 앞당겨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 격리의무를 완화할 경우 재확산의 시기를 앞당기고 피해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정부는 현재의 7일 격리의무를 유지하겠습니다.] 

[앵커] 

격리를 풀면 확진자가 얼마나 늘어난다는 건가요? 

[기자] 

지금 격리를 풀면 8월 말쯤 신규확진자수가 7일 격리를 할 때보다 8.3배에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격리를 3일이나 5일로 줄일 경우에는 현재의 감소세가 정체되고 8월 말쯤에는 증가세가 지금보다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앵커] 

그럼 앞으로 격리해제 여부는 어떻게 결정하기로 했나요? 

[기자] 

사망자수와 치명률 등 2가지가 핵심지표로, 유행예측과 초과사망, 의료체계 대응역량 등 4가지가 보조지표로 삼아 결정되는데요. 

격리가 해제되려면 사망자수는 하루 평균 10~20명, 주간기준 50~100명 이내, 치명률은 0.05~0.1% 수준이 돼야 한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참고로 오늘(17일) 현재 사망자수는 9명이지만 주간 사망자가 113명으로 기준치를 넘고 있습니다. 

[앵커] 

전 세계 원숭이두창 확진자의 85%가 유럽에서 발생을 했다고 하는 데, 이번 여름휴가 때 유럽 가시려는 분들 걱정되시겠습니다? 

[기자] 

일반 관광으로 갈 경우 크게 걱정하진 않아도 된다고 하는데요. 

전문가 얘기 들어보시죠. 

[정재훈 가천대 의대 교수 : 코로나19처럼 단순히 사람 사이의 접촉이 많은 곳에 간다고 해서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진 않고요.]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있는데요. 

들어보시죠. 

[백순영 가톨릭의대 명예교수 : 제일 중요한 게 비말차단을 위한 마스크 쓰기죠. (사람 간) 밀접 접촉은 최대한 자제하셔야 하고, 야생동물의 섭취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지 않으면(감염 위험성이 있습니다)] 

이밖에 손 씻기를 국내에서보다 더 철저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권고했습니다. 

[앵커] 

임종윤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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