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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2400선 붕괴…'국민주' 삼성전자 5만 원대로 추락

SBS Biz 김기송
입력2022.06.17 17:46
수정2022.06.17 18:38

[앵커] 

오늘(17일)도 주식시장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습니다. 

코스피가 장중 2,400선이 무너지는가 하면 삼성전자 주가는 1년 7개월 만에 5만 원선으로 내려앉았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한때 1,291원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김기송 기자, 오늘 증시를 보면서 가슴을 쓸어내린 분들 많았을 텐데요. 

전체적인 분위기 어땠습니까? 

[기자]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0.43% 내린 2,440.93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7% 내린 2,409.72로 개장해서 한때 2% 넘게 떨어지며 2390선까지 하락했습니다. 

장중 2,400 붕괴는 2020년 11월 이후 1년 7개월 만입니다. 

다행히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며 244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은 0.43% 내린 798.69에 마감하며 하루 만에 다시 800선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국민주로 불리는 삼성전자는 1.81% 떨어지며 6만 원선이 무너졌습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5만 원대로 내려온 것은 2020년 7월 이후 1년 7개월 만입니다. 

[앵커] 

원·달러 환율도 장 초반 치솟으며 우려를 키웠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달러당 원화 가격은 전일대비 1원 70전 오른 1,287원 30전에 마감했는데요.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며 1291원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달러 선호 심리로 계속 이어지면서 환율 상승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가상자산 급락세도 심상치 않아 보이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만 800달러 선에 거래되면서 2만 달러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 급락이 원인으로 보이는데요. 

다른 가상자산들도 일제히 폭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2만 달러가 비트코인 자산 가치를 지키는 마지노선으로 여겨지고 있어, 이보다 떨어지면 1만~1만 5,000달러까지도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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